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01289

검찰 잘 들어라? 원고에 없던 추미애의 '애드리브'

조직논리 벗어난 검찰 내 개혁 주문... 취임사 중간중간 박수 유도, "박수쳤으니 약속한 것" 농담도


검찰개혁은 그 어려움만큼이나
외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啐啄同時)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저부터 성공적인 검찰개혁을 위해
소통하고 경청하겠습니다.



"밖에서 알을 깨려고 하는 사람 누구겠습니까."

3일 취임식 단상에 오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준비된 취임사 원고엔 없던 말을 갑작스레 꺼냈다.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할 것"이란 원고 내용을 읽은 직후였다.

줄탁동시(啐啄同時)는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알을 쪼는 것을 말한다.

추 장관의 '애드리브'는 "(밖에서 알을 깨려는 사람은) 바로 국민이다"라는 말로 이어졌다.

그는 "그리고 안에서 알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검찰 조직이 아니라 개개 검사들이고, 법무부 조직이 아니라 개개의 법무부 가족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직논리에서 벗어난 검찰 내 개혁을 비유적으로 주문한 것이다


(준비된 원고 전문 : 추미애 취임사 "검찰 민주적 통제, 속도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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