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짧은 감상

2020.01.15 15:57

산호초2010 조회 수:488

"알파: 위대한 여정"에 이어서 개와 인간을 다룬 영화 중에서는 감정 과잉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오래 기억할만한 영화라서 추천하고 싶어요.


"난 이런 감동 스토리는 맞지 않아"라는 분들에게는 역시나 상투적일 수 있지만요.



알래스카의 표현할 수 없을만큼의 아름다운 자연과 동시에 인간을 한계로 몰아부치는 혹독한 자연의 힘이

이 영화가 도시 배경의 개와 인간의 우정을 다룬 영화와는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느꼈어요.


디프테리아 혈청을 가지고 악전고투를 벌이는 현재와 어린 토고를 기르는 과정의 갈등이 교차편집되어 있는데

악동같은 **견 토고가 여러 갈등 끝에 오히려 그  강인한 생존능력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명을 다하는

썰매견 리더로 거듭나는 모습이 감정적인 호소력에 힘을 더하고 있어요.


1920년대 알래스카에서 생존했던 사람들의 현실, 금을 찾아 왔다가 썰매견들과 일생을 함께하게 된 스펠라를

비롯한 그 당시 사람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은 호기심이 일게 하기도 했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견종이 시베리안 허스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비글같은 사냥개들이 원래 토끼 사냥개라서 땅파기의 재능이 뛰어나다고 했는데

 시베리안 허스키도 이렇게 땅파기의 명수인줄은 처음 알았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74
111204 코로나 바이러스 [5] 어제부터익명 2020.02.01 1098
111203 우한 폐렴 대처 인사법 [5] 어제부터익명 2020.02.01 902
111202 노재팬은 부추기고 노차이나는 금지하는 나라 [12] buffalo66 2020.02.01 1315
111201 공포는 핑계고 제노포비아가 맞다는 증거 [38] ssoboo 2020.02.01 1539
111200 정직이라는 것 [27] 어디로갈까 2020.02.01 1137
111199 핵인싸 키아누.. [10] 노리 2020.02.01 1127
111198 이런저런 일기...(기대감) [1] 안유미 2020.02.01 391
111197 심약해서 전염병만 돌면 감기기운이 느껴져요 [3] 어디로가야하나 2020.01.31 556
111196 [바낭] 옥뮤다 삼각지대의 시대는 갔다!! [6] 로이배티 2020.01.31 919
111195 Six degrees of 마틴 스콜세지/ 알 마르티노 [3] mindystclaire 2020.01.31 528
111194 [강력스포일러] 파이널 디씨젼... [6] 가라 2020.01.31 506
111193 안녕 광저우 [12] 날다람쥐 2020.01.31 966
111192 벌써 1월도 마지막이군요(워렌 버핏의 조언) [2] 예정수 2020.01.31 476
111191 [넷플릭스] 판소리 복서 올라왔습니다. [9] eltee 2020.01.31 734
111190 [서브웨이] 듀게팁도 못 믿을.. [11] toast 2020.01.31 949
111189 전세기 바낭 + 동네 고양이 생태 보고서 - 특보 [6] ssoboo 2020.01.31 760
111188 윈도우10으로 다들 바꾸셨는지 [12] 노리 2020.01.31 1090
111187 김동조, 윤석열, 대선후보 여론조사, 컨테이젼 (2011) [25] 겨자 2020.01.31 1227
111186 게시판에 그림 올리는 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5] 낭랑 2020.01.31 425
111185 요즘 미디어 [8] 양자고양이 2020.01.30 6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