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정치 관련 글만 쓰는 거 같아 죄송합니다. 그냥 상식선에 좀 알아두고 넘어가려고 공부하는 중이라. 


같이 알아두면 어디 가서 이야기 하기 좋을 거 같기도 하구요. 요즘은 화제가 00번 확진자 이야기 뿐인 거 같기도 해서 말이죠. 


비례대표 배분은 각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이뤄집니다. 두가지 전제 조건하에서. 우선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의 당선자를 내거나  또는 3%이상의 정당 득표율을 받아야죠. 


이후 벌어질 합당을 제외하고 오늘자 기준으로 한번 계산해 보자면  민주당이 41.9, 한국당이 29.5, 정의당이 5.0, 새보수당 3.8, 바른미래당 3.2 나머지는 모두 3% 아래네요. 안철수 신당은 아직 조사에 포함이 되지 않았습니다. 


3% 이상의 지지율을 가진 정당 모두 지역구에서 한 두석의 당선자는 나올 수 있으리라고 보지만.. 5명이라.. 좀 아리까리하죠. 지지율만 가지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신당의 지지율은 보수적으로 잡아서 5%라고 가정을 해보죠. 


그러면 민주 41.9, 한국 29.5, 정의 5.0, 안철수신당 5.0, 새보수당 3.8, 바른미래당 3.2 정도가 되겠군요. 이걸 더해서 100을 만들고 오차 보정을 합니다. 계수는 1.13122 정도로 하고 곱해주면


민주 47.39, 한국 33.37, 정의 5.66, 안철수신당 5.66, 새보수 4.23, 바미 3.62 가 나오게 되고 여기에 17을 곱한 값이 각각의 의원 배정수입니다. 


민주 8.0563, 한국 5.6729, 정의 0.9622, 철수 0.9622, 새보수 0.7191, 바미 0.6154 인데 정수부분 할당과 소수부분 할당을 감안해야 해서 최종적으로는


민주 8, 한국 6, 정의 1, 철수 1, 새보수 1 바미 0 이렇게 나오네요. 


지역구 253석을 비율대로 나눠 먹는다고 볼때 민주 120석, 한국 75, 정의 14, 철수 14, 새보수 11, 바미 9 정도고 나머지 10석은 무소속이나 기타라고 가정했을때 


최종적으로 민주 128, 한국 81, 정의 15, 철수 15, 새보수 12, 바미 9 정도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건 현재 지지율을 감안한 것이고 이렇게 될 가능성보다는 안될 가능성이 훠얼씬.. 높다는 거. ㅎㅎ그냥 재미로 해보는 거죠. 재미로. 


여기다가 어제 연동형 비례 대표 예측을 얹으면 최종 득표수가 나올텐데.. 진짜로 이렇게 되면 민주당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이 생겨납니다. 지지율대로라면 142석인데.. 128석 빼면 14석.. 50% 반영하면 7석이군요. 흠.. 


다른 최종 변수들(합당, 국제정세, 남북 문제, 전염병 대처, 정치적 스캔들 등등)이 있어 예측이 쉽지 않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 지지율을 유지하거나 좀 더 높이 끌어 올리면 대략 135석 언저리까지는 가능하다는 계산이 됩니다. 


뉴스를 들어보면 민주당 내부 혹은 지도부에서는 지역구에서 꽤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래서 140석 넘게 지역구에서 당선될 것이기 때문에 연동형 비례대표는 기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늘 정당 지지 투표에서 정의당에 투표하던 왼쪽 민주당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가 민주당의 딜레마이겠고 자한당 지지율이 미한당으로 이어질지..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가 한국당의 과제일 것 같습니다. 기왕에 꼼수를 쓴거면 디테일하게 가야죠. 그리고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는 안철수신당의 파괴력과 통합호남당, 통합신당의 딜레마.. 아울러 정당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하면 죽쒀서 남좋은 일만 시키게 되는 정의당의 고민 같은 것들도 관전 포인트. 


합리적으로 생각했을때 민주당이 과반을 넘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한당도 지금처럼 몽니를 부릴 수 있는 동력을 많이 상실하게 되겠죠. 군소정당의 의석수가 늘어나면 작년말처럼 여러당의 합의에 의한 입법과 법안 처리도 활발해질테고 의회민주주의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어서 다행이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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