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4:39
이거 제가 처음 상경했을 때 나온 영화더군요. 의외로 제가 살던 지역들을 거쳐 지나가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역삼역인근 삼성 멀티캠퍼스와 서소문 근처...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역할로 배우 오지은씨가 나오는데 성형 전이라 못 알아봤고(...) 김영민씨는 여기서도 뻔뻔하게 나오네요.
영화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어요.
하정우에 대해선 프로포폴 때문에 아직 뭐라 판단 내릴 수가 없었는데 오늘 공개된 해킹 협박범과의 카톡 내용은 좀 깨더라고요. 협박범에게 펭하...(...) 아무튼 삼성 클라우드는 안 쓰는 게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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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좋다는 이야기 참 많이 들었고, 서울을 잘 다룬 영화로도 유명하고, 전도연도 무척 좋아하는데, 설정과 예고편과 다른 관객들의 감상에서 뻔히 예상되는 하정우의 귀여운 척 뺀질거리는 전남친 연기를 보고 싶지 않았고, 그런 하정우의 모습에 결국 마음이 풀어지고 마는 전도연의 모습 같은 것도 보고 싶지 않아서 오랫동안 피했던 영화였어요. 그런데 막상 직접 영화를 보니 제가 예상했던 그런 단순한 영화, 민폐 끼치는 전남친의 귀여움과 뺀질거림을 내세워서 갈등을 적당히 봉합하는 그런 영화가 전혀 아니더라고요. 크게 반성했고, 정말 좋아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