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화제목 잘 짓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작을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최고의 제목을 세 가지 뽑으라면
생활의 발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 제목들을 홍상수의 불륜 때문에 어레인지 한 경우도 봤어요. 지금도 틀리고 그때도 틀렸다(...). 여하튼 왠지 모르게 나이가 들수록 긍정하게 되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식 제목들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지맞그틀을 끝으로 극장에서 홍상수 영화 안 봤는데 그래도 감독상이라니까 도망친 여자는 극장에서 볼 생각입니다만... 언제 개봉할지도 알 수 없네요. 그래도 기대해 봅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것도 참 제목 죽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