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외모강박

2020.05.09 22:02

가을+방학 조회 수:1637

전 뚱뚱하고 외모도 썩 잘난 편은 아녜요.

어렸을 적엔 그나마 컴플렉스가 덜했는데

나이먹고 급격히 쪄서 스트레스를 받곤 하죠.

유학시절 호주에서 친하게 지냈던 여사친이

어떻게 지내냐며 사진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못난 뚱땡이 사진은 뭐하러 보냐고 자조하며

답했는데 그 친구가 바로 한국인의 외모강박은

역시 심하구나 라고 얘기하더군요.

그 말 듣곤 뜨금했어요. 친구 입장에선 외국인을

볼 기회가 아무래도 제한적일테니 그 사람에게서

그 출신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생기거나 강화될 수 있잖아요.

근데 뭐 제가 생각하기에도 한국인의 외모에 대한 강박은

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냥 친구의 의견에 동조하며

잘못된 건 아는데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다고 했더니 이해한다고 하네요.

뭔가 부끄럽고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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