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를 봤는데

2020.05.23 21:07

mindystclaire 조회 수:1232

왜 이리 게이스럽나요? 노리고 했나요?
남자들 상반신 탈의 장면은 왜 자꾸 넣는지.
로렌스 올리비에는 제게는 잘 생겼지만 무성적이라 벗어도 그만이지만 커크 더글라스한테 열폭하는 악당 역으로 괜찮군요. 올리비에가 뺨 때리니까 커크가 흥분하는 장면이 커크가 그나마 연기다운 연기를 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진 시몬즈는 <햄릿>의 오필리어여서인지 그나마 케미가 좀 남.
피터 유스티노브가 올리비에와 찰스 로튼이 서로 싫어했다고 ㅋ.
존 개빈은 나뭇통처럼 그냥 있는데 토니 커티스 참 잘 생겼었군요.올리비에가 욕조에서 커티스한테 굴, 달팽이 좋아하냐고 묻는 장면이 양성애 암시하는 거더군요.커티스 두고 올리비에와 커크 사이에 삼각관계 형성인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눈에 띄더니. 마릴린 먼로가 지각을 하도 많이 해서 싫어했다고. 한 번은 6시간 지각. 먼로는 서랍여는 장면 찍는 것도 50테이크 가야 했고 대사 한 마디도 못 해 후시녹음해야 했다고 합니다.

커티스는 <브로크벡 마운틴>을 싫어했군요. 제이미 리 커티스는 제이크 질렌할 대모인데요.


<I, Claudius>에서 리비아가 검투사들한테 니네들 영업비밀 다 아니까 가짜로 싸울 생각말고 죽기살기로 싸우라고 한 게 생각남면서 그 시대에 ufc보듯 봤겠구나 싶더군요.

커크 더글라스는 매카시즘 광풍 불었을 때 트럼보와 빈센트 미넬리를 스튜디오의 압력에서 지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더군요.

큐브릭의 <영광의 길>은 1917이랑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노래부르는 여자가 큐브릭 부인이 되죠.

<스타르타쿠스> 보면서 감독의 역량과는 상관없이 큐브릭이 인간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히치콕 영화는 시체애호증이든 도벽이든 인간에 대한 관심이 느껴지는데 큐브릭은 그 출중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관해서는 관심없다는 느낌? 혐오도 아니에요. 무관심요. 전투 전날 스파르타쿠스가 전장 돌아보는 장면은 잘 연출되었지만 각본과 제작자의 간섭에 의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놀란은 좀 다른데 그 사람은 머리로만 영화만드는 것 같아서 저는 좀 ㅠㅠ.
큐브릭이 커크 더글라스가 트레일러에 가서 차 마시자고 여자를 꼬셨다는데 과연 그 여자들 중에 차만 마신 여자들이 몇이었겠느냐고 ㅋ.


하비 케이텔이 <아이즈 와이드 셧>찍을 때 복도걷는 장면만 수 십  테이크를 가서 그만두고 시드니 폴락이 대신.


이번 아카데미 추모 영상에 커크 더클라스는 막판에 급하게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더 오래 살다 가시겠네요.


유튜브에 큐브릭의 데뷔작 fear and desire 있어요.


저는 전쟁영화 중 <300:제국의 역습>이 싫어요. <스파르타쿠스>는 등급과 검열때문에라도 과하게 못 나가겠지만 전투 장면으로도 충분히 불안감과 긴장감이 있었거든요.



When it was restored in the 1990s the audio had been lost, so the lines had to be redubbed by an ageing Tony Curtis, and by Anthony Hopkins doing his best Laurence Olivier impression. It's not bad at all, but the hint of Hannibal Lecter does add to the scene's menace.


-올리비에 미망인 조앤 플로우라이트가 올리비에 흉내를 안소니 홉킨스가 파티에서 내는 것 보고 추천했다고 읽은 적 있어요. 렉터 박사가 굴 먹느냐 달팽이 먹느냐고 물어 보는군요

https://youtu.be/NJ0VSmkebwk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1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7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871
112920 [KBS1 독립영화관] 식물생활, 화목한 수레 [1] underground 2020.07.24 299
112919 [게임바낭] 폭망의 아이콘, MS의 게임쇼가 있었죠 [9] 로이배티 2020.07.24 640
112918 Carole & Tuesday 보신 분 있으신가요? [3] iggy 2020.07.24 291
112917 듀게 오픈카톡방 [3] 물휴지 2020.07.24 323
112916 소스라치다. 왜냐하면 2020.07.24 412
112915 외로움은 인류의 바이오 리듬입니다 휴먼 [3] 예상수 2020.07.24 439
112914 전 사실 카일로 렌을 은밀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12] Lunagazer 2020.07.24 801
112913 진짜 어이 없는 일입니다만.. [7] 칼리토 2020.07.24 1209
112912 뒤늦게 올리는 엔니오 모리꼬네에 관한 개인적인 추모글 [9] crumley 2020.07.24 567
112911 뉴 뮤턴트 오프닝 씬과 새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13] 부기우기 2020.07.24 447
112910 새 스타워즈 시리즈는 2023년이군요 [14] 폴라포 2020.07.24 538
112909 [초바낭] 사무실 간식도둑(짜증주의) [18] 쏘맥 2020.07.24 1082
112908 근데 라스트 제다이 말이죠. [9] 잘살아보세~ 2020.07.24 527
112907 [아마존 프라임] 저스티파이드 시즌2 [4] 노리 2020.07.24 510
112906 스타워즈가 오늘 웬일로 흥하니까 (?) 써봅니다. 시퀄이 망한 이유. [16] googs 2020.07.23 776
112905 박원순의 죽음과 진실 [83] Sonny 2020.07.23 2521
112904 여자애가 주인공인게 그렇게도 거슬리는 모양이에요. [56] Lunagazer 2020.07.23 1647
112903 누가 스타워즈에 현실(정치) 요소를 넣었나? [15] 부기우기 2020.07.23 626
112902 부자로 사는 쉬운 방법은 [3] 가끔영화 2020.07.23 514
112901 로이 콘과 하비와인스타인 다큐 [3] 산호초2010 2020.07.23 4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