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선거 결과

2020.05.28 23:25

칼리토 조회 수:986

결과를 알려 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ㅎ


떨어졌어요. 네. ㅎㅎ 웃을 일은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고 울 일도 아니라. 


총 투표 인원이 528. 세대수가 그정도인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을거라 생각했고.. 대략 20표 정도만 얻으면 당선??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었어요. 당일에 78표가 들어왔고 그중에 제 표는 14표였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았지만.. 제가 상정한 당선권(20표)에도 못 미쳤지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고.. 달랑 이력서 하나로 뽑아 달라고 하다니.. 제가 동네를 얕본 게 사실입니다. 네네. ㅎㅎ 


그래도.. 아무런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던 전임 이장이 그렇게 많은 득표력을 가지고 있다니.. 다시 보게 되네요. 제가 몰라서 그렇지.. 동네 어딘가에서는 뭔가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흠..


어쨌거나.. 다음 선거는 3년후고. 이렇게 선거의 맛을 알아 버린 저는.. 동대표에라도 나가봐야 되나..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ㅋ 


동네 카페에도 이장 선거 관련 내용을 썼는데.. 낙선 했다는 결과에 다른 분들이 동대표 나가라고 입을 모아 댓글 달아주시더라구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의 응원에.. 이렇게 차곡 차곡.. 뭔가 사고를 계속 치게 되는가 싶기도 합니다. 


별로 충격을 받은 것도 아니고 슬프지도 않았는데.. 부인께서 여름 셔츠를 세벌이나 사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으로 위로해줬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마침 팔길래.. 에이.. 하고 담았더니 그냥 후후하고 웃으면서 넘어가더란 말이죠. 


그렇습니다. 저는 넘어져도 풀뿌리 하나는 뽑아서 일어나는 자. 위로의 댓글은 필요 없습니다. ㅋㅋㅋ


코로나가 좀 진정되나 했더니 다시 극성이네요. 다들 조심하시고.. 모기를 멀리하는 한철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제 자다가 여러방 물렸어요.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미통당과 그 족속들과 그 일가 친척들하고 모기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1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7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867
112720 위키드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마지막 공연 애드립 [6] 얃옹이 2020.07.08 477
112719 잡담 [1] daviddain 2020.07.08 426
112718 [미세 바낭] 그 사람의 이름은 [2] 스누피커피 2020.07.08 340
112717 소비 소유 과열양상 [7] 예상수 2020.07.08 654
112716 [바낭] 게임 자체와 별로 관련 없는 모 게임 '관련 논란' 잡담 [22] 로이배티 2020.07.08 823
112715 레드벨벳 아이린&슬기-몬스터 MV [2] 메피스토 2020.07.08 426
112714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것은 가해자들이에요 [7] 모스리 2020.07.08 1000
112713 연락의 공포... [1] 안유미 2020.07.08 527
112712 뉴스 보기 괴로운 날들 [7] ssoboo 2020.07.08 940
112711 오늘 무슨 날인가요(7월7석이긴 한데) [3] 예상수 2020.07.07 475
112710 Ocn 쓰릴즈에서 아가사 크리스티 특집해요 [7] 쏘맥 2020.07.07 881
112709 캐리 [4] daviddain 2020.07.07 551
112708 듀나, 넷생활 26년만에 드디어... [17] civet 2020.07.07 1660
112707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흥미있게 봤는지라 트윈픽스 시즌3도 볼려고 하는데요 [16] 파도 2020.07.07 460
112706 어둠의 기사를 보고 예상수 2020.07.07 291
112705 올해는 다같이 한살 안먹는거로 해줬음 좋겠어요 [4] 하워드휴즈 2020.07.07 601
112704 [핵바낭] 올해가 벌써 절반 넘게 지난 김에 - 올해 잉여 생활 정리 [9] 로이배티 2020.07.07 719
112703 요즘 외출하시나요? [7] 산호초2010 2020.07.07 683
112702 [넷플릭스바낭] 절반만 보고 적는 다큐멘터리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잡담 [2] 로이배티 2020.07.07 662
112701 국까들의 목소리가 하늘을 치솟는 가운데 슬쩍 웃을 만한 소식 하나 [1] 모르나가 2020.07.07 6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