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제 관심을 끈 화두는 바로 의정부고 졸업사진의 관짝소년단(이라 합시다) 패러디에 대한 후폭풍입니다.


길고 지난한 그 흐름을 다 적긴 기력이 없구요.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분을 요약하면 절망보단 좀 약하고 실망보단 훨씬 강한 그런 기분을 느낍니다.

절망에 가까운 실망이랄까요.


패미니즘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도 비슷했지만 

거의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이런 좌절감을 맛보게 되네요.


그냥 아 블랙페이스는 인종차별의 역사가 있고 함부로 해선 안되는 일이구나. 몰랐는데 이제 알았네 앞으로 주의해야지.

정도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공격적으로 나서서

샘 오취리를 공격하고, 인종차별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는 사람을 비아냥 하고 매도할 일인가 싶네요.


여기서 관련 논쟁의 쟁점을 일일히 들어가며 풀어쓰기엔 정말 기력이 딸려서 못하겠고

그냥...문득 하소연이나 하고 갑니다.


게시판 오시는 분들은 부디 폭우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날씨가 구리지만 그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휴. 저도 좀 쉬어야겠네요.

정신적으로도 너무 지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90
125714 공지영 작가 글 원래 이래요? [48] 교집합 2012.01.23 9057
125713 채식 포기. 다이어트 시작. 수분크림. 클로에 향수.. [10] being 2010.06.06 9056
125712 듀나인. 여자가 반했다는 증거 [54] 각개격파 2012.09.23 9055
125711 클래식은 다른 음악 장르보다 우월한가 [35] catgotmy 2014.12.13 9051
125710 중고차 사는 꿈 [6] 나나당당 2014.03.06 9051
125709 (연애) 진짜 피곤해요. 회식할 것 같다며 약속 안잡는 남친 [73] 토끼토끼 2013.01.25 9051
125708 오늘 문근영양을 봤어요. 뉴욕에서:) [6] sophia 2010.06.16 9049
125707 이걸 보니 경각심이 듭니다-스물넷, 준비되지 않은 결혼- [30] 다크초코 2010.06.27 9042
125706 일베충 로린이 초등교사의 최후.jpg [37] 黑男 2013.06.21 9034
125705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9
125704 남자의 장단점은 결혼 후 뒤바뀐다 [21] 화려한해리포터™ 2012.04.30 9017
125703 이건 영미권에서 뭐라고 부를까요? [28] amenic 2012.09.15 9016
125702 성추행당한 여성이 왜 그 즉시 강하게 저항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경험담 [26] mirotic 2010.12.03 9014
125701 [듀나인]보통 알바 시급계산할때 점심시간 빼고 하나요? [14] dlraud 2010.08.23 9013
125700 네이트톡 실화 모음.. 커피 마시다 다 뿜었어요, 어쩔..ㅠ [16] 서리* 2010.10.05 9011
125699 민주당의 미녀들. [8] 자본주의의돼지 2012.12.12 9008
125698 외국에선 데이트 메이트(date mate)가 흔한 걸까요? [27] 로빙화 2013.03.20 9007
125697 장염에 걸렸을 때 먹을 수 있는 음식, 회복방법 질문드려요 [18] 산호초2010 2013.06.23 9000
125696 40대 후반 남성의 성적 매력 [27] DaishiRomance 2012.07.15 9000
125695 [우행길] 1. 13년차 우울증 환자인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17] being 2011.02.17 89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