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는 빡빡하네요

2020.11.24 06:11

여은성 조회 수:759


 1.앞으로 2주간 술은 못마실 것 같아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바에 놀러갔어요. 새벽까지 놀려고 간건데 김빠지게 일찍 접더라고요. 알고보니 24일 00시부터 발령이니까 발령 전날에 영업 시작이라도 그날 12시 안에 영업을 끝내야 하는 거더군요.



 2.어쨌든 거리두기 2단계로 들어가는데 이거 생각보다 빡빡한데요. 이전과 달리 피트니스는 풀어주길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gym만 열어주는거고 사우나는 닫는 거였어요. 아니 이럴거면 차라리 완전히 닫아버리던가 해야지. 사람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운동하러 가가지고 땀범벅이 되어서 돌아오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어쨌든 2주간 운동은 쉬게 됐네요.


 어쨌든 낮에 사람을 만나도 갈곳이 없네요. 노래방이나 피시방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테이블 떼어놓고 개인 카페라도 취식 가능하게 해주던가 하지,  



 3.예약해둔 호텔도 취소하고 싶지만 막상 취소하려니 그것도 짜증나고. 전에 썼듯이 객실에서 씻는 거 안좋아하거든요. 숙박시설에 가면 웬만하면 사우나에 가서 씻어요. 객실의 샤워실은 정말 잠깐씩 씻는 정도로만 쓰고요. 


 게다가 라운지도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 뷔페식이 아니라 객실로 한 접시씩 올려다주는데 이럼 매우 감질난단 말이죠. 거리두기 2단계일 때 호텔에 가면 모든 게 반토막나는 느낌이예요. 호텔에서 갈만한 부대시설이라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랑 사우나뿐인데.



 4.휴.



 5.축 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한번씩은 외출을 하려고 해요. 가로수길에 가서 압구정로데오역까지 쭈욱 걷거나, 좀 귀찮은 날엔 코엑스 같은 몰을 걸어봐야겠어요. 


 이전 거리두기때는 압구정로데오 뒷길을 걷다가 괜찮은 개인카페가 눈에 띄면 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이번 거리두기에는 그런 재미도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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