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유없는 우울감

2020.11.24 12:45

forritz 조회 수:731

제가 겪는 우울감의 힘든 점은

제가 느끼는 우울감에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딱히 스스로를 불행히 여기는 것도 아니요

직장생활이 정말 힘든 것도 아니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전 경제적 어려움이

좀 있는 것 빼곤 대체적으로 준수한 삶을

살고 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우울감은 시도때도 없이 엄습해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 건지

희노락의 상태에서 애로 빠지는 속도와 빈도가

곤란할 정도에요. 안 들키고(?) 일하는 게

버겁고요...

바쁘게 달려나갈 때엔 그나마 이런 감정이

덜한데...잠시만 멈춰서면 "이 삶에 무슨 의미가

있지?"란 의문과 진한 허무감 패배감이

절 옥죄기 시작해요...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도 스멀스멀 기어나오고요...

흠...참 마음을 다스리기 쉽지 않습니다.

약먹어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7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66
114645 [듀나인] 오늘 치과치료 받았는데... 술 먹어도 될까요? [19] 라일락 2010.11.05 2482
114644 위대한탄생과 멘토, 그리고 엑스팩터 [4] 자본주의의돼지 2010.11.05 2632
114643 요조 어느 대학 나왔어요? [22] 실천잉여비판 2010.11.05 9261
114642 초능력자에서 강동원 아역 [13] DJUNA 2010.11.05 6535
114641 생초리 첫회 감상 [1] 꽃과 바람 2010.11.06 2345
114640 분장실+춘풍의 처 [3]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1.06 1836
114639 어떤애가 듀나일까요 [3] 가끔영화 2010.11.06 2494
114638 [바낭?] 오늘은 고양이가 좋겠어 [4] 멍멍 2010.11.06 1786
114637 메달 오브 아너 재밌군요. [3] 푸른새벽 2010.11.06 1636
114636 독재자 목차 [1] 가끔영화 2010.11.06 2048
114635 이번 청춘불패 전체적인 감상 샤유 2010.11.06 1533
114634 지금 뭘 드시고 싶은가요? [12] 푸른새벽 2010.11.06 2733
114633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 [6] 쿠모 2010.11.06 2955
114632 금요일 밤의 폭식 [7] 산호초2010 2010.11.06 2503
114631 '못생긴 동성애자' 박우식씨. [33] S.S.S. 2010.11.06 10650
114630 대한민국에서 수험생으로 산다는것.swf [13] DEEN_ 2010.11.06 2900
114629 [듀나인] 제 컴터! 뭐가 문제인걸까요? ㅠㅠ 사진첨부 [9] khm220 2010.11.06 1923
114628 [듀나IN] 스마트폰 사용자분들에게 어플 관련 질문.. [3] being 2010.11.06 1822
114627 제가 참여한 전시가 곧 시작됩니다 [2] 심해어 2010.11.06 1608
114626 클래식 그 은밀한 삶과 치욕스러운 죽음, 이 책 사신 분 계세요? [2] art 2010.11.06 18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