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7 22:29
https://www.instagram.com/p/ByiTR0elvUR/?hl=ko
ㅡ 죄인 the sinner 3시즌 4회에서 맷 보머가 간 전시회의 그림을 보고 프란체스코 클레멘테의 이 그림을 떠올렸어요. 그는 도처에서 죽음을 봅니다.
얼마 전 레오폴드와 로엡 사건 쓴 적 있는데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daviddain&m=1&document_srl=13859112
이 시즌도 그 사건에 기반한 거 같아요. <로프>에서는 이 둘을 연기한 존 달과 팔리 그레인저가 실제 게이이기도 했고 영화는 살인을 저지르고 조마조마해 하는 데서 시작했고 <강박충동>에서는 계획에서부터 심판까지 보여 줍니다. 4회까지 보니 그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요. 보머는 애도와 살인 충동, 죄책감을 송두리째 느끼는 연기를 흠 잡을 데 없이 해내는데 사실 저는 각본이 좀 아쉬워요. 레오폴드와 로엡은 니체의 초인 사상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30대의 역사 교사에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보머가 옛 파트너가 나타났다고 범행을 저지르고 하는 게 제게는 작위적으로 느껴졌어요. 대학생 때나 몰입할 만한 사고와 행동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 한 듯 해서요.
하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음악이 좋아요. 마크 스노우가 작곡했던 <밀레니엄> 음악 이후 최고인 듯. 4회는 배우 앤드류 매카시가 감독했어요. 매카시는 블랙리스트도 몇 회 감독했죠.
맷 보머 아내가 비미국 출인의,비백인인데 섹스 신은 조디 포스터가 45세 때 영국 출신의 인도인 배우와 섹스 신 찍은 게 생각났어요.둘 다 이성애자가 아니어도 이런 거 찍을 수 있다고 보여 주는 듯 했어요.
죄책감과 살인 충동이 빚어낸 듯 한 전 파트너의 환영이 나오는데 <크리미널 마인드>에피 중 살인을 부추기는 친구가 알고 보니 범인의 망상이었던 게 마지막에 밝혀지는 게 있어요.
맷 보머는 파란 눈이 축구선수 페르난도 요렌테 생각나게 해요.https://fifa.fandom.com/wiki/Fernando_Llorente
잘 생기게 태어나 쉽게 사람들의 호감과 관심을 얻은 사람의 여유가 느껴져요. 강아지같아요.
빌 풀먼과의 호흡이 좋고 <둠 패트롤>에서도 티모시 달튼과 호흡이 좋았죠
커밍아웃 이전에는 들어오던 수퍼히어로 역이 아예 끊겼다가 <둠 패트롤>에서 네거티브 에너지 맨을 연기한 건 원작에서 게이인 캐릭터여서요. 붕대감고 나오는 장면은 다른 배우가 맷 보머는 목소리 연기. 과거에 얼굴 나오는 장면은 본인이 합니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발성,발음 좋은 게 이점인 듯.
https://youtu.be/1vojrVQeOYI
노래하는 장면
원곡은 켈리 클락슨.
요새 스토브리그 시즌인데 자꾸 이대형 생각이 나네요. 야구도 못 하는데도 이대형은 항상 핫했어요. 24억 받고 기아 이적,시범경기에 잠실 오니 엘지팬들이 응원가 불러 줬죠.남자들도 이대형 응원가는 우렁차게 불렀어요.애가 빨리 아웃되어서 문제였을 뿐.욕을 먹은 만큼 사랑받고 관심받은 선수도 엘지에 그 이후로 없어요 야구 못 한 것도 있지만 조인성과 함께 암흑기의 욕받이 아니었나도 싶어요.
https://m.news.nate.com/view/20140310n07163 ㅡ 불암콩콩 코믹스에 나온 24억의 사나이. 21에는 이대형도 박용택도 없네요.
심수창도 조인성 불화가 그룹 회장 귀에 들어가 사진찍은 썰 방송 나와 푸는 거 보면 사람 인생 몰라요. 이대형 관상보고 연예인 상이라고 관상장이가 풀던데 야구만 잘 했으면 이정후, 나성범 인기 씹었을지도 모르지만 별명이 깝대였고 깝수육 쿠폰 도장찍던 게 현실.
저는 ott 드라마는 군것질거리 과자 정도의 효용이라고 봐요. 코로나 덕에 유튜브에서 봤던 히치콕, 오퓔스, 드 팔마,폴란스키,린치,마이클 만,스필버그,스콧의 초기 영화들이 영양가가 있는 듯 해요.하지만 <둠 패트롤>은 예외로 둡니다.
2020.11.27 22:33
2020.11.27 22:39
2020.11.28 21:15
2020.11.28 21:24
2020.11.30 05:51
제가 엉뚱한 댓글을 달아서 죄송한데 그 전에 올린 글이 기억나서 그때 못올린 댓글을 써요.
레오폴드와 로앱 사건을 다시 떠올려봤는데 "rope"와 "murder by number" 두 영화는 봤는데 소개해주신 영화는 찾기 쉽지 않더군요.
전 "rope"쪽이 "murder by number"보다 실제 인물들에 훨씬 더 다가갔거나 혹은 더 섬세하고 병적인 심리를 잘 표현해냈다고 여겼어요.
지미 스튜어트의 교수 연기도 그랬구요. 그 사건, 레오폴드와 로앱 사건의 현실 주인공들은 영화와는 결이 다른 인간들인거 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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