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 댓글로 달 수도 있지만 영업차원에서 새로 글쓰기를 합니다.

저도 어제 소개받은 '트오스7'을 각잡고 봤습니다.

와우! 재밌네요. 두시간이 순삭. 역시 믿고 보는 아론 소킨!


역시 각본이 참 재밌습니다. 대사 한 줄 한 줄 허투로 사용되지 않고 극적 장치를 위해 효과적으로 배치되었고요.

얼굴 익숙한 배우분들이 성실하게 잘 연기한 점도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조금 급하게 진행되는 감이 있어서 러닝타임을 조금 늘리더라도 감정이입과 인물들 간 감정고조를 위한

장치들이 좀 더 있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살짝 드네요.

등장인물들이 많다보니 주인공 각자에게 관객들이 감정이입할만한 시간이 좀 부족했던 거 같아요.

너무 효율적으로 타이트하게 짠 느낌이랄까?


시기적으로도 영화나온 시기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트럼프를 떠올렸을 것 같군요.

(어떤 분들은 문재인을 떠올리기도 하겠.....ㅎㅎ)


마지막 장면은 만든 본인들도 매우 뿌듯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막 울었어요. ㅎㅎㅎ


간만에 재밌고 진지한 영화를 봐서 행복했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1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7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861
114460 리얼 이민갈 준비 해야겠네요. [17] refrain 2012.11.23 4191
114459 듀나인) 회사 다니면서, 아르바이트 가능한가요? [12] 감나무 2012.11.05 4191
114458 한성대 해뜨는집(구 명월관) 땡기네요.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4.14 4191
114457 주병진, 두시의 데이트 DJ 고사하고 연락 두절 [10] jim 2011.09.28 4191
114456 여러 가지... [18] DJUNA 2012.11.28 4191
114455 토요일 꾸역꾸역 일하러 가기 전 올리는 고양이 사진이랑 뉴욕 빌딩숲 사진. [6] loving_rabbit 2010.11.21 4191
114454 설리하면 ... [8] N.D. 2010.09.06 4191
114453 정대세도 트위터 하고 있어요 [7] amenic 2010.06.17 4191
114452 (바낭) 피자헛이 미스터피자에 전화 건 사연 [10] 사람 2010.08.04 4191
114451 [부고] 듀게 회원이셨던 autecure님이 영면 하셨습니다. [65] 몰락하는우유 2020.06.23 4190
114450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 [8] 칼리토 2014.02.20 4190
114449 [정말로 잡담] 지인이 돈을 갚겠다고 합니다. / 지난번 타인에게 교통비 빌려주었던 그 이후 이야기 [10] 라곱순 2013.04.24 4190
114448 핫요가에 대해서... [19] 자본주의의돼지 2012.08.19 4190
114447 홍콩 영어 생활 [9] 흔들리는 갈대 2011.08.27 4190
114446 경찰이 이런 일도 해야 하나 [32] 푸네스 2011.12.10 4190
114445 [기사펌]나가수도 폐지.. [18] 라인하르트백작 2012.12.10 4190
114444 1박 2일 여배우 특집 [7] 감동 2011.05.22 4190
114443 남녀관계에서 남자가 느끼는 우월감은 관계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11] 아침 2013.04.25 4189
114442 진중권 교수를 토론에서 이길려면 포지션을 잘잡아야 합니다 [16] lisa1 2012.10.28 4189
114441 17세의 나레이션.jpg [4] 2012.04.07 41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