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일기...

2020.12.01 00:33

여은성 조회 수:311


 1.오늘은 무얼 했는가...하면 일단 일어나는 걸 했죠. 잠에서 깬 다음에 컴퓨터를 켰다가 다시 껐어요. 컴퓨터를 일단 한번 켜면 컴퓨터에 묶여서 두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거든요. 이미 3시가 넘은 시각이라 산책을 못 갈것 같아서 일단 외출했어요.



 2.그리고 버스를 타러 갔어요. 아무래도 동네를 걷다가 오면 외출하고 돌아왔다는 느낌이 안 들거든요. 외출했다는 기분이 들려면 일단은 차를 타고 멀리 좀 갔다와야만 하죠. 고민하다가 또다시 가로수길-압구정에 갔어요. 


 아무래도 그쪽이 맛집도 많고 걸을 맛도 나거든요.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지만. 어쨌든 오늘은 너무 늦게 외출을 해버려서, 괜찮아보이는 맛집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닐 기회가 없어져서 대충 제육볶음을 먹었어요. 일찍 외출했으면 한 시간 정도 거리를 걸으면서 고민해보고 처음 가보는 식당에 갔을텐데.



 3.그리고 가로수길에 또다시 간 이유는 어제 쓴 바 때문이예요.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술집들은 5시부터 영업하고 있거든요. 9시까지는 영업할 수 있으니까 5시에 문 열어서 9시에 땡하고 닫는거죠. 한팀만 받아도 이익이니. 


 그럼 압구정 쪽에 있는 바도 혹시 낮에 장사하고 9시에 닫는 식으로 영업하지 않을까...싶어서 가로수길에서 식사를 먹고 한번 가봤어요. 하지만 허탕! 거리두기 기간엔 아예 영업을 안하기로 작정을 했는지...불이 다 꺼져 있더라고요. 쩝.



 4.휴.



 5.오늘은 가로수길을 걷다가 송옥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어요. 검색해 보니 메밀 전문에 이런저런 비빔밥 같은 걸 파는 가게 같네요. 이번주에 한번 가서 메밀을 먹어봐야겠어요. 메밀만 먹으면 모자라니 만두도 하나 먹고. 


 한데 여기는 다른데처럼 돈까스+메밀이라던가 메일+만두같은 세트메뉴를 안 파네요. 일일이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건가...



 6.행정고시 2차 발표가 났네요. 행정고시를 본 사람에게 연락이 안 오니 불안해요. 일단 내일 식사나 한번 하자고 톡을 보내놓긴 했어요. 



 7.오늘 거리두기단계 격상 발표가 났던데...기간 연장에 대해선 별말이 없는 것 같네요. 그럼 다음주 월욜에 그냥 풀어주는건가? 이 짓거리를 한주만 더 하면 된다니 다행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72
114220 드래곤퀘스트11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명작 맞는거죠? [13] Lunagazer 2020.12.11 488
114219 지옥의 목시룩 리덕스/영화관 취식 [3] daviddain 2020.12.11 498
114218 전 AI스피커를 친구(말동무)로 삼고 싶은데 어떨까요?(오랜 꿈) [22] 산호초2010 2020.12.11 628
114217 이게 어떤 영화에 나오는 장면인지 아시는 분 [1] 익명의나라 2020.12.11 357
114216 Tommy ‘Tiny’ Lister 1958-2020 R.I.P. 조성용 2020.12.11 212
114215 안보던 홈쇼핑 보다가 [6] 가끔영화 2020.12.11 391
114214 서구 코로나 개인주의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4] 사팍 2020.12.11 625
114213 [영화바낭] 탑골 추억의 영화 '웨스트월드'의 후속작 '미래 세계의 음모(퓨쳐월드)'를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0.12.11 573
114212 게시판 광고관련해서 (2) [15] 나보코프 2020.12.11 595
114211 서구 코로나가 개인주의의 문제일까요 [7] 메피스토 2020.12.10 866
114210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 마녀2 제작 [5] 분홍돼지 2020.12.10 530
114209 허경민 두산 계약 [2] daviddain 2020.12.10 224
114208 베트남 20대 아내 살해 암매장 50대는 과연 몇년형을 받을까요. [4] Lunagazer 2020.12.10 639
114207 안타까운 부동산 시장, 어디까지 갈련지... [27] 어떤달 2020.12.10 1400
114206 [영화바낭] 본격 우파 총잡이 액션 영화 '더티 해리'와 '데드 위시'를 봤습니다 [16] 로이배티 2020.12.10 679
114205 (기사) 한국이 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내년 중반에나 FDA 승인 [12] 잠시만익명사용 2020.12.10 1155
114204 저도 스파이더맨3 루머 하나 투척 [2] McGuffin 2020.12.10 473
114203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다시 보고 [6] daviddain 2020.12.09 541
114202 재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6] beom 2020.12.09 794
114201 여자친구 잡담글 [11] forritz 2020.12.09 10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