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2시즌 다 보고

2020.12.03 22:17

daviddain 조회 수:265

느슨한 전개 혹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장치 비슷한 게 많았는데 마지막 회는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Whydunit이라지만 범인의 동기는 명확했고 주변 인물들에게 초점이 간 편이었어요.주인공 해리 앰브로스는 집에 불을 내어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보낸 것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삽니다. 1시즌에 s&m에 몰두하거나 사건이 해결되고 제시카 비엘이 자신을 탓하는 모습에서 공통점을 느꼈다고 한 것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듯 합니다. "The way you were blaming yourself, I realized it felt familiar because I do that too. But the thing is, though, what somebody did to us when we were young...I know it wasn't our fault. I know we didn't do anything wrong. But somehow I--I don't know what to do with it all."


2시즌의 범인인 줄리언은 해리와의 대화를 통해 죄책감에서 도망치지 않고 죄의 대가를 받기로 결심합니다. 해리 역시 베라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던 죄책감에 직면하고 줄리언을 도와 줌으로써 이를 어느 정도 해소합니다. 그러나 베라와 연애를 하는 식으로 발전하지는 않죠. 3시즌에서 등장하는 소냐가 오히려 어울리는 짝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베라는 여신도들이 착취되는 방식에  반발했고 종교 공동체의 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맷 보머가 나온 3이 이질적인 편입니다. 4시즌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캐리 쿤 나왔던 레프트오버, 맷 보머 나왔던 화이트슈츠가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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