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4 05:26
2020.12.04 05:39
2020.12.04 08:38
그 때도 그런 상황에서 그 청년의 동생을 도와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았어요.
처지가 딱하다만 그렇게까지 가족들이 다 찬성을 해서 어려운 처지의 청년을 헤아려주고 동생 입시까지 도와주는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겁니까? 어디로갈까님은 "어디로갈까" 라는 닉네임보다 "어디에서 왔는가" 궁금해져요.
도시락까지 싸주시고 그 동생의 훈훈한 답장도 감동적이지만 오랜만에 듣는 감동적인 이웃(?)들간의 스토리군요.
덕분에 그 청년 동생은 원하는 대학에 꼭 진학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20.12.04 10:17
그런 감정이란 게 그다지 거창한 것은 아니잖아요. 쫌 복잡한 감정이긴 하지만요. - -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니, 밀어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엄청 똘똘한 기운이 있어요.
그보다 지금 정부 모처와 협상 중인데 백만년 만에 혈압이 오르는 소리를 들어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들은 탱자탱자 여유롭네요. ㅜㅜ
2020.12.04 13:17
요즘에는 아니, 옛날이라도 내가 교통사고에서 나에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 이정도로 도움을 주고 싶은 따뜻한 이웃의 마음은
쉽지가 않죠. 전 아랫층에 사는 사람들이 2년동안 같이 살았으나 직업도 몰랐는데요. 정말 각박하구나 싶으면서도
굳이 왜????? 현대인의 삶이란 이렇게 서로가 모르고 스쳐가면서 살아가는 이방인들일 뿐, 오히려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늘 실감하면서 사니까요.
이번 입시 잘되서 훌륭한 경제학도가 되었으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본인, 형, "어디로갈까"님의 가족분들까지도.
근데 왜 정부 모처는 혈압을ㅠ.ㅠ.ㅠ
2020.12.04 10:24
윤슬과 물비늘이 생각났네요. [환상의 빛]과 함께요.
이 에피소드는 참으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초인을 생각하게 하네요.
2020.12.04 10:26
청년의 미래에도, 어디로갈까님의 미래에도 오늘과 같은 따스한 마음들이 가득하길 빕니다. :)
2020.12.04 11:30
와... 멋지십니다... 이 말 밖에는 안나오네요
글 자주 써주셔요~
2020.12.04 12:51
2020.12.04 17:55
2020.12.04 18:14
인연이 신기하네요
2020.12.05 05:34
2020.12.05 05:41
그보다... 어제 모 부처와의 협상이 저에게 일으킨 분노가 너무 커서요, 아무래도 월요일에 제가 단칼의 행동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울 아부지가, 확고한 자기철학이 있으나 순둥순둥한 성향인 분이 이십 년 전 해당 부서 장관실에 가서 책상을 뒤엎어버리고 구치소 생활을 하셨거든요. 어째 그 기질을 물려받은 듯합니다. 사고를 거대하게 치게 되면 뉴스에서 저를 보게 될런지도... 아악~
2020.12.05 09:52
2020.12.05 10:58
저보다 옆에서 가.영님 댓글 보던 어머니가 빵 터지셨어요 . "우리집 앱니다~ 난동아니고 항의입니다"
라고 또박 짚어주셨슴다~ ㅋㅋ
뭐 잠시 감정의 환기가 있었긴 하나, 월요일에 어디까지 나가는 행동을 할런지는 저도 몰라요. 제가 명박근혜 정부에서도 이렇게까지 화나본 적이 없습니다.
2020.12.05 15:10
2020.12.06 12:04
어디로갈까님은....
킹정입니다....ㅠ
2020.12.06 13:25
어디로갈까님은 드라마틱한사연 마주함 담당(?)이신 듯.. ㅎ 지난 사연 정주행하고 왔네요. 글 읽는 중간에 유니클로 광고 떠서(전에 제가 사고 싶었던 바지가 무려50%세일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재미와 가성비를 다잡은(?) 포스팅 일독입니다. 암튼 도시락 싸느라 수고 하셨고 그 청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2020.12.06 16:49
2020.12.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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