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성경을 제대로 읽었다면, 결코 좋은 뜻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군요. 한마디로 좁쌀처럼 조그맣던 문제가, 나와 주변 모든 걸 집어삼킬 대파국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라고 해요. 성경의 이야기를 진실이라 믿진 않지만 문학으로서 흥미롭다고 에덴이란 만화에서 주인공이 말한 바 있죠. 이러한 소스도 현대사회에서는 본래 뜻과 무관하게 개업인사같은 걸로 쓰이곤 하죠.

저 또한 난관입니다. 저도 사실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을 문제인데, 긁어부스럼이라고 더 키워서 끝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말았지요.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량 파탄났고, 그로 인한 관련된 3자들도 걱정해주고 있는데, 이들 역시 멘탈을 추스리기 쉽지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작은 불신과 불만이 끝내 마음의 모든 걸 문닫게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되어버렸고, 분노와 광기, 비아냥과 약점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가 비로소 간신히 시간 앞에서 생각을 추스릴 뿐이네요.

이쯤 되면 떠오르는 대사가 있어요.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70
114343 오늘 이브네요 ^^ [3] 미미마우스 2020.12.24 296
114342 싱어게인 이야기가 아직 없어서 (라운드별 합격자 스포일러 포함) [8] 가라 2020.12.24 744
114341 그 판사 [11] 사팍 2020.12.24 685
114340 길고양이 영화 찍으니까 자세 고쳐잡는 [1] 가끔영화 2020.12.24 362
114339 조국, 정경심도 문제지만... [131] 토이™ 2020.12.24 2321
114338 모카포트 쓰시는분 계신가요 [8] 메피스토 2020.12.23 865
114337 사법개혁, 영화의 장르는 우리가 정한다. [1] 도야지 2020.12.23 644
114336 치즈 인더 트랩(영화), 골든 슬럼버(2018) [4] catgotmy 2020.12.23 471
114335 두번째 코로나 검사 [6] 가라 2020.12.23 759
114334 카톡 이모티콘 [4] 미미마우스 2020.12.23 486
114333 [코로나19] 현재 25~29세 청년을 10년간 유심히 보자 - 시사in [1] ssoboo 2020.12.23 834
114332 어몽어스로 세상을 배웁니다... [2] Sonny 2020.12.23 607
114331 만달로리안(노스포) [14] 노리 2020.12.23 504
114330 원더우먼, 거리두기 연장 [1] 여은성 2020.12.23 554
114329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0.12.22 879
114328 [회사바낭] 재택근무 지침 [5] 가라 2020.12.22 1073
114327 여러분 덕에 3895원 벌었습니다 [6] 예상수 2020.12.22 848
114326 인스타 웹툰 [2] 미미마우스 2020.12.22 511
114325 "마약왕" "독전" 볼만한가요? [11] 산호초2010 2020.12.22 746
114324 2020 Chicago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0.12.22 3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