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잡담글

2020.12.09 22:52

forritz 조회 수:1014

너무 어리석어서 욕먹어도 쌉니다만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살려고 행복주택은 예비신혼부부형으로 넣었고...

여자친구는 제 부모님께 인사드렸고

전 여자친구 부모님과 몇 번 뵈었습니다.

그래요. 여자친구도 여자친구 부모님도

제가 결혼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상태죠.

너무 멀리 와버렸다고 늘 생각하는데

참 그럴만한 상황이죠.

그런데 전 낭패감을 크게 느낍니다.

왜냐면...아직 그녀에게 제가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미처 털어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전 제게 약간의 우울증만 있다고

했고 그녀는 절 믿었습니다. 두려웠어요.

제 병명을 알고 나면 그녀가 절 거절할까봐...

용기를 못내고 계속 시간을 끌다가

결국 이 상황까지 와버린 겁니다. 어리석죠.

그래서...담주에 그녀에게 솔직히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래서 만약 그녀 또는 그녀의 부모가

절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보내주려구요.

어렵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2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11
114288 [영화바낭] 구로사와 기요시와 봉준호가 그렇게 좋아한다는 '보스턴 교살자'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0.12.18 1088
114287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 연휴를 보낼 수 있겠죠? [6] 왜냐하면 2020.12.18 525
114286 코로나가 계속 퍼질 수 밖에 없는 이유.... [9] herbart 2020.12.18 1245
114285 엄마가 대장내시경 결과 대장암 초기일 수 있다고 하네요. [22] 산호초2010 2020.12.18 1252
114284 (기사) 변창흠, '구의역 김군'에 "걔만 신경썼으면 아무일 없었다"…위험한 노동관 [5] 잠시만익명사용 2020.12.18 758
114283 거리두기 일상...(빵집) [2] 여은성 2020.12.18 517
114282 비 자발적 아침인간, 일대신 산책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13] Kaffesaurus 2020.12.18 789
114281 윤미향 의원의 자기과시욕 [4] 먼산 2020.12.18 973
114280 코로나 1일 확진자 1000명 넘었네요 [10] 메피스토 2020.12.17 922
114279 미니어처에 대한 취미와 범죄와의 상관관계????? [16] 산호초2010 2020.12.17 857
114278 드라마 철인왕후가 논란이 크네요 [16] Bigcat 2020.12.17 1819
114277 러블리 본즈(용서할 수 없는, 매혹적인 영화)- 저도 작정하고 썼으나.... [6] 산호초2010 2020.12.17 517
114276 윤미향은 왜그랬을까요? [10] 모스리 2020.12.17 1254
114275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 작정하고 쓴 리뷰에요. 다 쓰고 보니 정말 미친 리뷰가 되어버렸네요.(영화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3일 동안 썼어요. ㅠ) [6] crumley 2020.12.17 916
114274 [영화바낭] 본격 가정폭력 고발 영화(?) '인비저블맨'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0.12.17 683
114273 [회사바낭] 정직 2개월 [4] 가라 2020.12.16 1072
114272 황무지 badlands [6] daviddain 2020.12.16 633
114271 [영화바낭] 내친김에 구로사와 기요시 호러 3연작 끝냈습니다. 오늘은 '절규'요 [4] 로이배티 2020.12.16 804
114270 5년전 오늘 독립영화관 디셈버를 보았습니다 가끔영화 2020.12.15 276
114269 주식 잡담...(도둑과 큰 저택) [1] 여은성 2020.12.15 6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