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본방사수를 잘 안합니다. VOD로 보지요. 그래서 TVING 이랑 WAVE 에게 돈을 바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본방사수한게 올해초 씨름의 희열... 그리고 오랫만에 싱어게인입니다.

월요일 퇴근하고 나면 '오늘은 싱어게인을 하는 날이잖아!' 하고 즐겁습니다.


몇개의 분류로 나눠서 경쟁을 하는데...

- 슈가맨조(과거에 히트곡이 조금 있었지만 그 뒤로 묻힘)

- OST조(OST는 유명한데 가수는 안유명)

- 홀로서기조(그룹활동을 했었던 사람)

- 찐무명조(정말 무명)

- 재야의 고수(언더그라운드나 음악계에서만 잘한다고 유명하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없음) 

- 오디션 최강자(기존 오디션 프로에 나가서 상위권이었던 사람)


대충 이정도였던것 같아요

사실 인터넷 찾아보면 찐무명조조차도 유튜브에 공연 영상 있고 누군지 다 나옵니다. (....)


규칙은..

A 마크(어게인)을 6개 이상 받으면 다음 라운드 진출

4~5개면 보류 (추후 심사위원들끼리 논의해서 결정)

3개 이하면 탈락

그리고 심사위원별로 슈퍼어게인이라고 해서 탈락된 사람을 진출시킬 수 있는 패스가 한장씩 있습니다.

지금까지 슈퍼어게인을 쓴 사람이 규현, 김종진, 이선희, 김이나 였으니까 절반이 사용되었습니다.


1라운드는 개별 공연

2라운드는 심사위원들끼리 논의해서 묶어놓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사람 위주로 2인조 또는 3인조로 팀을 짰고, 그 다음에 70~2010년대중 어떤 노래를 부를 것인가는 추첨을 했습니다. 팀은 심사위원들이 짰지만, 어떤 팀과 어떤 팀이 붙을지는 추첨이었던 것이고, 팀 대결에서 이긴 팀은 전원 다음 라운드 진출, 진 팀은 최소 1명은 떨어집니다.

3라운드는 2라운드에서 팀으로 묶었던 사람들끼리 다시 붙는 '라이벌 대결' 이었고요.

4라운드는 아직 시작 안했지만 개별 공연인것 같고, 4라운드 다음은 준결승과 결승이라고 합니다.


1라운드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사람은... 찐무명조의 63호와 30호였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이미 둘은 유명해짐)

30호는 듣자마자 결승 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63호는 상위권 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외에 슈가맨조에서 빠빠빠를 부른 59호.... 선입견과 달리 굉장한 실력이었고요.


2라운드에서는 역시 63호와 30호가 부른 연극속에서가 가장 좋았고, 4화 첫곡이었던 47호와 55호가 부른 오늘하루도 정말 좋았습니다. 첫소절 시작하는 순간 이팀이 이겼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문세 노래인데 왜 내가 모르지? 하고 원곡을 찾아 들었는데, 어 내가 아는 노래였네? 하면서 다시한번 충격을... ㅋㅋㅋ

4화는 오늘 하루가 첫곡이었고, 연극속에서가 마지막곡이었는데 일부러 이렇게 배치한것 같아요. 이 두곡이 제일 좋았습니다.


2라운드 두번째였던 5화에서는 아쉽게도 4화만큼의 충격은 없었지만 그래도 28호와 49호의 고래사냥이랑 59호와 67호의 한바탕 웃음으로가 재미있었네요.



이번주에 3라운드의 전반부만 방영이 되었는데...

화제의 주인공들인 30호와 63호는 이번회 마지막에 배치되었고,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을 편곡해서 부른 30호의 무대 퍼포먼스 때문에 말이 많더군요. 저는 좋았습니다.

63호는 이번에는 안전빵으로 갔던것 같아요. 이문세의 휘파람을 불렀습니다.

63호는 오디션 프로라는 것을 이해하고 어차피 우리둘중 하나가 떨어져야 한다면 나는 안전빵으로 가겠다. 슈퍼어게인은 30호 형이 받으세요 라는 자세였다면

30호는 우리 둘중 하나를 떨어트리겠다면 내 스타일을 제대로 한번 보여주고 떨어지더라도 떨어지겠다! 라는 자세였던것 같아요.


그외에는 11호 가수의 재즈카페가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주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P.S) 안타깝게도, jtbc 가 그동안 방영한 오디션 프로그램들.. 팬텀싱어나 슈퍼밴드는 프로그램 끝난뒤로 합동공연이나 개별 공연들이 이어졌는데 코로나19 상황이라 이번에는 공연이 제한적이 되겠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65
114522 가습기 살균제와 이만희에 대한 무죄 판결 [4] 분홍돼지 2021.01.13 790
114521 디스이즈 디 엔드- 결말만 고쳤으면 [4] 표정연습 2021.01.13 727
114520 삶의 질이 떨어지네요 ... 뚝뚝 .. [2] 미미마우스 2021.01.13 987
114519 [넷플릭스] 뤼팽 [8] S.S.S. 2021.01.13 1009
114518 이런저런 일상...(방전과 노력) [2] 여은성 2021.01.13 391
114517 넷플릭스, 도시인처럼 [4] tomass 2021.01.12 878
114516 인구밀도 높은 한국에서 전국의 모든 뉴스를 보며 사는게 힘드네요 [2] tomof 2021.01.12 897
114515 힙합노부부 넉밀스 [6] Sonny 2021.01.12 946
114514 요즘 중국어 공부중입니다 ... [1] 미미마우스 2021.01.12 430
114513 아까운 댓글 [1] 가끔영화 2021.01.12 443
114512 [게임바낭] 최근에 엔딩 본 게임 둘 '콜 오브 더 시', '리버시티 걸즈' [6] 로이배티 2021.01.12 472
114511 이번에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될 수 있을까요? [6] 하워드휴즈 2021.01.11 1061
114510 이런저런 이야기...(남자들의 허풍) [3] 여은성 2021.01.11 672
114509 현재 제가 누리는 재화의 가격이 이정도인것은 착취했기때문일까요 [5] 채찬 2021.01.11 899
114508 화이(2013) [2] catgotmy 2021.01.11 511
114507 경이로운 소문 11,12화 보고 (스포일러) [4] eltee 2021.01.11 583
114506 부동산과 정치지형2 [12] bankertrust 2021.01.11 1096
114505 오랜만에 사랑 이야기 / 임을 위한 행진곡의 사용법 / 고독한 장기연습생 같은 날들 [11] Koudelka 2021.01.11 689
114504 [회사바낭] 모지리들만 모이는 팀인가.. 휴 [11] 가라 2021.01.11 918
114503 거리두기 잡담...(골목식당, 거리두기 마지막 주) [1] 여은성 2021.01.11 5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