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과 현정부, 그리고 그 지지자들은 박원순 사건으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이건 관형적인 표현입니다. 추잡해지는건 바닥이 없으니까요.

법원의 판단이 중요하단 생각이 안든다는건 문자 그대로입니다. 메피스토는 당사자에게도 관심이 많지만 무엇보다 그 당사자를 둘러싼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 민주당과 현정부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철저한 조사, 혹은 철저하게 하는 듯 액션이라도 취해야 했으며, 장례식은 오직 유족들만을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뤘어야 합니다. 

박원순 사망당시에도 코로나는 존재했습니다. 범죄 연루, 코로나.....이 두가지만해도 장례식을 간소하게, 유족들만이 할 수 있는 명분은 충분했고, 그냥 그렇게 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가 남이가 사고방식,  민주당 팬덤을 관리하기 위해서일겁니다.

이해찬은 사안을 물어보는 사람들을 쏘아붙였으며, 장례식은 공개적으로 치뤄졌고, 유족들은 핸드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사실 이 정부는 그렇습니다. 뭔가를 명확하게 해명하거나 깔끔하게 입장표명을 하거나, 반박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 뜻대로 밀어붙이면서 뭉개죠.

불도저는 아닙니다. 계엄을 선포하는 것도 아니고, 용역깡패를 동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할 뿐입니다. 네. 그냥 합니다. 이걸 두글자로 '고집'이라고 합니다.


전 고집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득실을 따지지 않은 고집은 '악'입니다. 그들이 득이라고 생각할 팬덤의 결집;팬덤은 그들이 숭배하는 대상이 연쇄살인마가 아닌 이상 무조건 믿고 지지할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민주당과 정부가 당시 보여준 행동은, 그럼 그렇지, 결국 니들도 똑같다...라는 것 밖에 없을겁니다.


케바케이지만, 교회같은 곳을 보면 뜨내기 신도도 관리하지만, 열성신도를 더 타이트하게 관리하더군요.   

아마 그들이 현금덩어리이고, 실질적으로 교회를 먹여살려주는 VIP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정당은 종교시설이 아닙니다. 하지만 종교처럼 움직입니다. 그래도 되나 싶지만 그렇게 움직이죠.

폐족은 멀지 않았습니다. 



* 지지자들은 여전히 뇌내망상과 정신승리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들의 논리는 한결 같습니다. "수구 적폐는 왜 안건드냐. 걔네는 우리보다 더하다"


네. 수구적폐와 현정부 팬덤 모두를 오물구덩이에 넣은 뒤 밥안주고 굶기며 서로 잡아먹게해 숫자를 줄이는게 세상을 깨끗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이란건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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