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대략 1년 전까지만 해도 보통 세시 반쯤 자리에 눈을 감고선 일곱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원래 20대 때부터 들어 있던 습관인데요.

남들 다 잠든 늦은 밤시간에 혼자 느긋하게 빈둥거리는 걸 좋아해서... 심지어 새벽에 산책도 다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ㅋㅋ


근데 이제 찾아온 늘금과 함께 감당이 안 되는구나! 라고 느낀지 대략 2년여쯤 된 것 같고.

자꾸 소파에 널부러진채로 게임 & 티비와 함께 잠들어 버리는 꼴을 함께 사는 분께서 참아내길 포기하시고 "두시 반에는 자라!!!" 고 하셔서 그렇게 수면 시간을 한 시간쯤 당긴지 1년 남짓 되었네요.


그래서 결국 두시 반부터 일곱시 반까지. 다섯시간 정도를 잡니다.

한 가지 좀 웃기는 점이라면, 이래도 하루 일상 생활 하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어요. 아침에도 쉽게 일어나고 생활 중에 피곤하지도 않고요.

근데 그러다가 두 시 반에 자러 들어가면 누워서 눈 감자마자 바로 잠이 듭니다. ㅋㅋ 스스로 몰라서 그렇지 사실은 지친 상태인 거죠.


그리고 또 한 가지.

두 시 반에 자는 걸로 취침 시간을 바꾸고 두어달쯤 지났던 어느 날,

새벽에 하던 게임에 갑자기 너무 꽂혀서 두 시 반을 넘기고 신나게 게임을 하다가 세 시 반이 되었길래 아쉽지만... 게임을 끄고 잤는데.

그러고 다음 날 출근하니 예전엔 모르던 피로가 엄청나게 몰려오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암튼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보통 하루에 몇 시간씩 주무시는지.

뭐 직장에서도 사람들이랑 이런 얘기 종종 합니다만. 제 직종이 대체로 규칙적 & 바른생활의 대명사라 그런지 다들 당연히 여덟시간 이상씩은 주무시고, 열두시 넘겨서까지 빈둥거리는 분이 거의 없으시고... 저만 이상한 사람인 분위기인데, 다른 분들도 과연 그런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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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로 인생 낭비시켜드린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영특한 개짤이라도 올려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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