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y(앨라이) 되는 길.

2021.03.06 15:47

forritz 조회 수:630

고 변 하사님과 고 김기홍님 뿐만 아니라

수많은 트랜스젠더들이 혐오로 자살 혹은

타살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걸 방관하고 있기 싫으신 분들은

트렌스젠더들의 Ally가 되어주세요.

Ally란?

https://m.blog.naver.com/i_ally/221325555026

간략히 말하자면 모든 인종, 젠더가 평등하고 존중받아아 함을 믿고 그걸 위해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더 나은 정의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트위터(https://twitter.com/mireillecharper/status/1266335563197501440?s=19)에서 겉보여주기식 앨라이가 아닌 참앨라이가 되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있으니 참고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로 쓰여있기에 언어의 장벽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 한국분이 의역하신 트윗도 있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요약해서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원문은 흑인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적당히 소수자를 대입해서 써보겠습니다)

1. 보이기식 앨라이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보이기식 앨라이란 '난 앨라이다'라고 선언은 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자들이 받는 억압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2. 주변의 소수자 친구, 가족, 지인 등에게 현재상태를 묻고 그들을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라.

3. 마땅히 해야할 일을 대비하라. 지금껏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고 누려온 특권(디스포리아(심신위화감)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젠더 그대로 살아도 되며 의문을 갖지 않고 살아온 다수자로서의 삶)에 대해 반추하는 일은 유쾌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죄책감, 수치심, 분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4. 공부하라. 단순히 차별을 싫어하는 것은 부족하고 관련서적도 읽고 당사자가 주위에 있으면 그들의 얘기를 경청하라.

5. 다만 그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컨텐츠는 피하라

6. 경제적으로 지지할 수 있음 지지하라. 후원과 서명!

7. 자신에 대한 얘기로 만들지 말 것. 공감능력은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당사자들의 서사이지 당신의 이야기가 아니다. 에고를 버릴 것.

8. 참극 이후에도 꾸준히 지지하라. 사건이 발생할 때만 지지하다 일상으로 돌아가 잊어먹지 말고 꾸준히 지지해야 한다.

9. 혐오를 조장하는 혐오세력에 대한 지지를 중단하라. 그들의 혐오를 방관하는 것은 문제를 키울 뿐이다. 혹은 '우린 성평등을 지지해'라고 입바른 말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단체도 지지하지 마라.

10. 장기적인 지지전략을 세우자. 어린 사람들을 멘토링하거나 지지단체를 후원하거나 자원봉사를 하는 등 여러 방법을 고민해보자.

부족한 영어로 의역 오역해보았는데 원문보고 더 나은 번역을 하실 수 있으시면 피드백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본문에도 적혀있듯, 사람이 죽어서만 그 죽음을 슬퍼하고 분노하고 혹은 앨라이 선언만 해서는 변하는 게 없습니다.

함께 이 사회를 조금씩이라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우선 (진짜)차별금지법에 대한 꾸준한 지지가 첫 걸음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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