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돌리다가 발견했어요.






"그을린 사랑"의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었나 유괴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납치해서

고문하던 영화, 제목이 가물가물한데 그 영화의 설정이 떠오르더군요.


트라우마,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이런게 싫다면 피하는게 좋은 영화니까 보지 마시구요.


원래 여자가 성범죄 피해자로 나오는 영화는 피하고 안보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어서 완전히 몰입해서 봤어요.


별점 4.5는 주고 싶어요.


"패션, 위험한 열정"에서 인상적이었던 배우인 누미 라파스가 여주인공인데

여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섬세하고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무엇보다 서스펜스를 잘 살렸다고 생각해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라서 스포를

미리 당할 위험도 없이 봤기 때문에 흥미로웠다고 생각해요.


결말을 계속 궁금해하면서 다음 사건, 다음 사건을 따라가는데 밀도가 상당히

높은 영화에요. 보고나면 할 이야기도 많아요.


자세한 감상문은 못쓰겠어요. 요즘은 에너지 고갈이라서. 그런데 이 영화만은 꼭 추천하고 싶어서요.


-사실 딱히 스포랄건 쓴게 없지만 그래도 뭐라도 쓰면 스포가 될거 같아서 경고문구를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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