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5 09:14
(저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가족의 결혼식이 지난 주말 있었습니다. 사촌이 결혼하는 경우는 몇 번 있었는데, 형제자매가 결혼하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확실히... 저는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층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좀 더 어른(...)스러워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는 찌질했지만, 끝은 어른스러워지리라 같은 말도 지어내고... 그렇네요. 여전히 좌충우돌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그것이 인생이겠지요.
2021.03.15 10:15
2021.03.15 12:34
정신적인 성숙같은 게 진작 있었다면 좋았겠는데, 늦은 나이에 깨달아버려서... 좀 아쉽기도 하네요.
2021.03.15 10:16
사촌동생이 결혼했는데 예식장에서 자라왔던 모습& 사귀는 모습을 편집한 동영상을 틀어주는데
괜히 제가 울컥하더군요. 그 애가 갓난이일때부터 봐왔는데
친할때도 안친할때도 있었지만
그 아이의 친동생인 또다른 사촌은 펑펑 울기도 하더군요.
2021.03.15 12:34
저희도 비슷하게 사진찍은 걸 보여줬는데, 코로나 시기라 마스크쓰고 많이 찍었더라고요.
2021.03.15 11:41
예상수님은 아직은 미혼이신가요?
미혼일 경우에 이런 감정의 경험을 갖지 못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상투를 틀어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도 하니까요...
저는 평생 아이로 지낼 것 같아요. ^^
2021.03.15 12:35
기혼이고 아이가 생기면 또 다르겠지요. 다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