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왜 하는지 기억합시다.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일 수도 있지만
성범죄 피해자를 이렇게 악랄하게 조롱하는 집단은
민주당이 유일합니다.
박원순 피해자 뿐만이 아니죠.
살다살다 이런 정당은 처음 봅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진보 유튜버' 6명과 유튜브에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향해 '2차 가해'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던 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영선TV'를 비롯해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중계하는 형식으로 '박영선 후보와 진보 유튜버 긴급 토론회 – 서울을 구하자'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출연자는 '고발뉴스TV' 이상호 기자, '김용민TV' 김용민 PD, '새날' 푸른나무 PD, '이동형TV' 박지희 아나운서, '박시영TV' 박시영 대표, '시사타파TV' 이종원 PD 등이다.

'고발뉴스TV'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9월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에 대해 '김재련 해바라기 센터 비밀이 풀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재련씨는 (성폭력 사건에 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성(性)의 국정원장이나 다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바라기센터가 박근혜 정부 시절 한나라당(새누리당) 인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해바라기센터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만들어졌다. 기초적 사실조차 틀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꼼수' 출신인 '김용민TV' 김용민 PD는 지난 1월 '박원순 성희롱? 또 물증 없는 단죄'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성희롱을 인정한 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판사가, 또 국가인권위가 박원순을 성추행범, 성희롱범으로 만들지 않아서 이렇게 애를 쓰는지,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라며 "반론권을 제대로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진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공격적 젠더이즘이 두렵다"며 "마이크 앞에서 말하기도 두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새날' 푸른나무PD는 지난해 12월 '그녀가 보낸 편지, 이제 확실해졌다' 방송에서 한 언론이 공개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인용하며 "박 전 시장으로부터 4년간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분의 편지가 맞을지 여러분들이 한번 평가해보라"고 했다. "진짜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런 정도로 편지를 썼다면 사이코패스"라고도 했다.

'이동형TV' 박지희 프리랜서 아나운서는 지난해 7월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켜 tbs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더 룸'에서 하차했다. 박 아나운서는 '청정구역' 팟캐스트 도중 피해자에 대해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는 지난해 8월 '박시영TV' 유튜브 방송에서 "김재련 변호사 태도에 대해 말들이 많다"며 "정치적 목적이 들어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제기가 있다"고 했다. 또 "(박 전 시장) 비서진 중에서 할 얘기가 많은데 지금은 할 때가 아니라고 보는 거 같다"며 "과거 비서 활동했던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얼추 사실관계가 대략 파악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시사타파TV' 이종원 PD는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다음날인 지난해 7월 10일 '고(故) 박원순 시장님 인권운동가에서 서울시장까지 서울의 빛이었다'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을 했다. 그는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가 박 전 시장 조문을 갔을 때 '고인 의혹에 당 차원 대응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XX자식"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기자이기 이전에 사람이어야 되는데, 사람도 안 된 것들이 기사를 쓰고 취재를 하니 그 기사에 진실성이 있겠나"라고 했다. 방송에 출연한 정은혜 전 민주당 의원은 "질문의 수준이 진짜 (너무 낮다)"고 했다.

앞서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러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은 지난 18일 박 후보 캠프에서 하차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로부터 보름 만에 박 후보가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거나, 박 전 시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유튜버들과 함께 방송을 한 것이다.

박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은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고 후보는 지역구인 광진구 일대 유세 중 거리에서 시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진정 죄송하다면 국민 앞에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4030710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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