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31 20:56
2021.05.31 21:02
2021.05.31 21:52
가정의 달인데,,,그래서 더 슬픈 것 같아요.
2021.06.01 09:47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계란으로 기필코 바위를 깨고 말았던 청춘들에게 경의를.
2021.06.01 13:08
그런데 그 청춘들 중 리더격 양반들 중 다수의 현재가... 엄... (쿨럭;)
2021.06.01 15:17
신록도 가을오면 빛바래 결국 떨어져 썩은내를 풍기는 거 아니겠습니까.ㅋ 저는 그분들의 그때의 진심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몇분은 그러기가 아주 힘들지만요.) 그냥 그때는 그런 사람이었고 언제부턴가 그런 사람이 아닌 게 되어버린 것이지요.
이젠 오월을 메이퀸, 장미.. 이런걸로만 연결하면 무식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