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7 12:47
어제 한석규 씨 관련 글이 올라왔더군요. 읽고 나서 문득 생각나서 써봅니다.
사실 성우로 먼저 데뷔하셨다고 하고, 한지붕세가족에 나오셨다고 하는데
이 때보다는 (당연하겠지만) 주연으로 나온 서울의 달이 먼저 기억에 남네요.
이게 제가 국민학생(..) 때였으니까.. 93년인가 94년에 나왔어요.
백윤식 씨가 다시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오실 때고 김용건 씨도 연기 참 잘하셨는데
최민식, 한석규 씨 캐릭터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요새로 보면 비스티보이즈의 하정우 정도가 떠올라요. 비슷한 캐릭터로.)
이후 초록물고기 넘버3에서의 캐릭터들은 뭔가 이 캐릭터의 연장선(혹은 비틀기?)에 있는듯 싶었어요. 아 한석규 또 건달이네? 이러면서
그리고 뭐 쉬리에서는 단순히 '멋진' 사람 이외에는 아니었던 것 같고.. 뭐 이후 이후 이후 이중간첩;;에 이르르면..
아무튼 이야기가 중구난방이 되었는데.
어쨌든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시 티브이로 돌아와서 중년의 건달;; 같은 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젋을 때 계속 가족들 고생시키고 건달짓 하다가 중고생이 되어버린 자식들과 대립하면서 고민하는 소심하지는 않지만 조금 후회하는 그런 건달 가장?
(적고 보니 서울의 달에서 김용건 또는 파랑새는 없다의 백윤식 캐릭터 비슷하군요 물론 후자는 자식도 없고 결혼도 처음에는 안했던 걸로 설정되어 있지만)
그런데 그런 드라마를 요새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지는 모르겠군요.
그래서 그냥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서울의 달, 파랑새는 없다, 내가 사는 이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 좋아하거든요..
(요새 글로리아가 조금 그런 느낌을 풍기다가 뭔가 이상해졌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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