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뽕 후기입니다

2021.06.10 12:44

메피스토 조회 수:822

* 병원 문여는 시간 맞춰 아침 일찍 맞으러 갔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얀센을 맞으러 온 사람, 아스트라제네카 맞으러 온 사람, 그냥 병원에 온 사람.

인근에 의원이 몇군데 있는만큼 복작복작한건 아니지만 접수 보는 분들 꽤 바쁘겠더라고요.

그냥 맞고 가는게 아니라 문진도 해야하고, 약식이라지만 자필로 적어야 하는 것도 있고. 


보통 주사는 의사 문진 뒤 주사실에서 간호사나 조무사분들이 놔주시잖아요? 이건 진료실에서 의사샘이 직접 놔주시더라고요.

주사 후에 컴퓨터에 백신 일련번호를 입력한다던가 아무튼 작은 절차가 있는 듯 했습니다.


주사는 쓰라렸습니다. 단순 뻐근이나 따끔한게 아니라, 맞은 부위가 몇분~몇십분 잠깐이지만 쓰라리더라고요.

그래도 2차가 아니라 1차로 끝나니 간편해서 좋습니다. 시험보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뭔가 의무적인걸 예약하고 기다리는걸 좋아하진 않거든요. 


질병관리청앱에서 나온 전자예방접종증명서라는게 있길래 혹시나 해서 다운받아놨습니다.

이게 아까 의사샘이 입력하는게 바로바로 반영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예약 설정의 의미인지 아무튼 주사맞고 대기실에 가자마자 확인해보니까 바로 인증완료라는 메시지가 박혀 있더라고요.


부작용을 대비한 타이레놀은 사놓은게 있습니다. 

모친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며 구입해둔건데, 의외로 남들 다 있다는 부작용을 모친은 거의 겪지 않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몸의 면역력이 강하거나 젊을수록 부작용이 있고, 나이 있으신 분들은 의외로 안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군요.


참고로 약국들에 타이레놀이 동이 났다는 얘기가 있던데 부분적으로 사실인것 같습니다. 

단골 약국에 약을 구하러 갔는데 그냥 지나가는 손님에겐 다 떨어졌다고 말하더니 뒤에 있던 모친에겐 단골이라며 몰래 숨겨놓은걸 주더래요.

사실 타이레놀이 아니더라도 같은 성분의 약이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괜히 단골이라며 챙겨주는 기분이 드니까요.


아무튼 사놓은 타이레놀을 거의 먹지 않았기에 몸이 으슬으슬 뻐근뻐근하면 그냥 그거 먹으려고요. 

타이레놀은 술이랑 먹으면 쥐약이라죠? 원래는 주사 맞고 하루 이틀 뒤에 맥주나 하나 깔까 했는데 그마저도 어렵겠어요. 술은 다음주로. 



* 기분탓일까요 모니터 보고 있는데 등근육이 살짝 결리고 머리가 좀 무겁긴합니다.

근데 등근육은 직업병 수준인지라 항상 결렸고, 머리는 메피스토가 원래 좀 머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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