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지만, 잠시후 1시에 빅딜을 해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돈이 걸려 있긴 하지만 의외로 제가 긴장하고 있네요.  이럴 땐 뻘짓하는 게 도움이 되죠. 


온라인을 모 은행의 여성직원의 작태가 달구고 있네요. 

삼각관계는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에서 밀고 당기고 재고 튕기고 하는 거잖아요. 드라마에서는 늘 있는 일이지만, 저는 실제로 본 적이 없을 뿐더러 거기에다 대중이 욕설을  쏟아지는 것에도 갸우뚱하게 돼요. 가령 <쥘 앤 짐>을 함 보세요. 거기에는 그런 게 없습니다. 다리를 달려가는 그 세 사람, 시간의 다리.. 달려가는 행복감만이 감돌잖아요. 


삼각관계라는 건 그런 시선을 바탕으로 깔고 구경할 일이지 왜 그렇게 욕설을 퍼붓는 걸까요? 젊은 날 사랑의 그런 바탕이 사실은 각자의 에고로부터 뿜어져나온 새로운 차원들 각각이 서로 겹치면서 좀더 진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모든 관계라는 것은 이러한 삼각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마련 아닌가요. 그게 거슬리면 저처럼 비혼자로 사는 걸 추천해보고 싶습니다만, 뭐 세 개의 불씨를 찾아내지 못하면 그것도 어려운 선택이긴 하죠. 그게 더불어 사는 것보다 확장된 의미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라면요.

(어쩐지 악플이 주르룩 달릴 것 같은 예감이. -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0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58
116041 [게임바낭] 새벽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공개 쇼를 했지요 [8] 로이배티 2021.06.14 460
116040 보스와 점심을 먹던 중 받은 질문 [16] 어디로갈까 2021.06.14 788
116039 비빔면 슬리퍼 [10] 가끔영화 2021.06.14 519
116038 [게임] 유비소프트 스토어가 할인을 하고 쿠폰을 줍니다. + 레데리 [4] 가라 2021.06.14 351
116037 게시판 오해(?) [10] 채찬 2021.06.14 530
116036 전지적 일본 시점 [9] 사팍 2021.06.14 669
116035 Ned Beatty 1937-2021 R.I.P. [1] 조성용 2021.06.14 201
116034 연유의 달콤함에 빠져 [6] 가끔영화 2021.06.14 362
116033 분노의 질주 봤습니다... [11] Sonny 2021.06.14 411
116032 [영화바낭] 타임루프 코믹 액션 '리스타트'를 봤습니다 [9] 로이배티 2021.06.13 558
116031 돌아오는 화요일 [6] 사팍 2021.06.13 374
116030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1.06.13 644
116029 [바낭]아주 심각한 학교현장 [17] 수지니야 2021.06.13 976
116028 넷플릭스 요즘 본 것 [14] thoma 2021.06.13 807
116027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마지막화를 보며(유전되는 폭력의 역사) [1] 예상수 2021.06.13 561
116026 [넷플릭스바낭] 포스트 아포칼립스 동화 '스위트 투스'를 보지 마세요 [8] 로이배티 2021.06.13 1686
116025 도배질 3 수수께끼 같은 질문 [6] 어디로갈까 2021.06.13 479
» 도배질 한번 해볼까요. 모 은행원 삼각관계를 보고 [14] 어디로갈까 2021.06.13 1150
116023 오랜만에 모 노감독님을 뵙고 [21] 어디로갈까 2021.06.13 809
116022 좋아하는 모바일 앱 [7] 가끔영화 2021.06.12 4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