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국산 시트콤입니다.

예고편 보고 기대치를 대폭 낮춰서 아~~~~~~~~~무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오우, 의외로 재밌네요. ㅎㅎㅎ


대학교 기숙사 무대로 벌어지는 시트콤이 남자 셋, 여자 셋 이후로 있었던가요?

외국인들이  찰지게 한쿡말 하는 것도 재밌고 연기도 어색하지 않게 잘 하네요.

시트콤에서 대사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중요할텐데 제법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현민 씨, 감각이 있는데요? 전 그냥 모델로만 알고 있었는데 딕션도 좋고 표현력도 좋아 보입니다.


한국 시트콤에 목말랐던 갈증을 해소할만한 재밌는 작품이에요.


근데....

(이하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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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트콤은 남녀 간 애틋하거나 밀당하는 연애질 없이는 지구가 망해버린다고 생각하나봐요.

시즌 중반 쯤부터 두 캐릭터 사이에 연애질이 나오더니 재미가 급감해 버리네요.

특히 생활력 강한 불우한 환경의 여캐와, 순둥순둥 어리버리인데 알고보니 부잣집 아들래미 남캐

이 뻔한 설정과 클리쉐라고 말하기조차 진부한 두 캐릭 사이의 관계는 좀 아쉽습니다.


민니 말대로 한국 드라마 전개상 장차 이 커플 중 한 사람이 불치병에 걸리거나, 둘이 이복남매.....일 리는 없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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