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16:34
박성민 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네요.
일부 커뮤니티의 볼멘소리로 시작한 박성민 비서관의 임명에 대한 반발이 점차 보수언론, 보수 인플루언서 및 보수야당에 이르기까지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청와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맞불로써 내놓은 파격적인 인사 카드가 어느 정도 먹혀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청와대에서 30대 보수 야당 대표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의식해 또 다른 20대 '청년' 1급 비서관 카드를 내놓을 때 두드린 계산서가 있겠죠. 하버드 출신 보수 30대 남자 엘리트 대비 (그에 비해 비교적 소박한) 진보 20대 여자는 '진보' '청년' '여성' 같은 대표적인 키워드에 훨씬 더 잘 부합되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박성민 비서관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는, 아니 박성민 비서관 '임명'에 대한 논란은 결국 공정성의 가치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별정직 공무원인 점을 감안해도 일반 청년 세대들 눈에 박성민 비서관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정치판에 발을 들인 뒤 청와대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전격적으로 1급 공무원으로 발탁된 기회주의자의 전형'처럼 보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박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내 청년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거친 능력 있는 청년 정치인인 점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녀가 일반적인 2030 청년 세대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굳이 적극적으로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애초 '청년' 비서관이란 자리가 만들어진 배경을 살펴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박 비서관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박성민 비서관 임명에 대한 반발과 그에 따른 분노의 과녁은 청와대가 고작 정치적 노림수로써 '여성' '청년' 비서관 인사카드를 활용한게 아니냐, 결국 청와대 또한 2030청년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활용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냐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비서관 임명을 두고 '상대적 박탈감'을 운운하며 절차적 공정성 따위를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와대의 이 같은 면피용 인사를 비판하는 것이죠.
하지만 청와대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남자 비서관이었다면 이렇지 않았을 것' 따위의 성별 갈라치기를 하며 단순 남성 vs 여성의 구도로 바꿔버립니다. 또 다시 청년세대는 사라지고 남성과 여성만이 남은 셈입니다. 만약 청와대가 적극적인 2030 청년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면, 애초 청년 비서관이란 보여주기식 직책을 박성민 카드로 홍보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남녀 갈라치기로 대응하지도 않았겠죠. 결국은 스스로 청년 키워드 장사치임을 인정한 것과 다른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와 반대되는 진영은 어떤가요?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트래픽 장사가 절실한 보수 언론, 인플루언서들은 이 같은 청와대의 그릇된 인사를 비판하기보다 박성민 비서관 개개인의 흠결을 물고 늘어집니다. '과연 20대 초반 여성이 1급 공무원이 되는게 공정한 일인지' 같은 남성 대 여성의 구도로 나눠서 말이죠. 결국 청와대가 청년장사를 한다면, 그에 반대되는 진영은 반페미니즘 정서에 기댄 혐오 장사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결국 장사치의 근본은 누가 더 많이 팔고, 더 많은 마진을 남기며 파느냐겠죠. 그렇게 따지자면 정치, 행정 따위의 모든 국가 권력을 과점한 이들의 장삿속이 더 무책임하고 야비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2021.06.30 16:54
2021.06.30 17:50
글쎄요, 제 생각은 님과 정 반대입니다. 박성민 비서관 임명에 대해 부정적인 성별은 꼭 남성뿐만 아닙니다. 이걸 또 다시 남녀로 나눠서 이야기해야하는 현실이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성별뿐만 아니라 각 정치적 지향, 계급적 지향에 따라 박성민 비서관 임명에 대한 비판은 가지각색입니다. 애초 님처럼 특정 성별로 묶여 동일한 정치적 지향성을 갖고 있는 집단으로 전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 성별갈등이 될 일이 아닌 것을 성별 갈라치기에 익숙한 지지자들과 그 지지자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정치집단이 만든 환상의 콜라보가 지금 박성민 비서관 임명을 둘러싼 사회적 노이즈의 정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1.06.30 20:06
2021.07.07 22:32
2021.06.30 17:12
실제로 현상을 보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편협한 시각이 젊을 남성들 사이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현상 이면의 이유에 대해서 사유를 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교육 때문일까? 성장과정의 사회 현상 때문일까? 아니면 세대간 불평등 때문일까?
결론을 남자가 문제라고 하면 답이 없습니다
그저 갈등만 양산할 뿐이죠
2021.06.30 17:52
남성 vs 여성의 말도 안되는 갈등 구도를 만들어서 이득을 보는 집단을 살펴보면 얼추 답이 나오겠죠.
2021.06.30 17:58
2021.06.30 18:07
재밌네요. 탁현민 전 비서관은 남성중심적 강간문화에 부역하는 남성으로 돌팔매질을 당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의 이름이 다시 거론될줄은 몰랐습니다.
2021.06.30 18:31
2021.06.30 19:06
님의 댓글이 잘 이해가지 않습니다.
2021.06.30 18:02
'일반 청년 세대의 눈'에 박 비서관이 '기회주의자의 전형'이라고요?
아무런 근거 없이 박성민 비서관의 인격을 폄하하는 규정을 던지신 것도 문제고...
'일반 청년 세대의 눈'이라고요? 그걸 어떻게 아세요?
박성민 비서관을 성토하는 게 '이대펨코남'의 눈이 아니라 '청년 세대 일반의 시각'이라는 주장에는 어떤 근거가 있어요?
박 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청와대가 '성별 갈라치기'로 응답했다는 부분도 황당한데요.
페미니스트가 남성을 비판하면 '성별 갈라치기'가 되고, 남성이 페미니스트를 비판하면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되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주장을 할 때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세요.
박성민 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누가, 정확히 어떤 워딩으로 답변했는지, 그 말의 의미를 구성하는 논의의 맥락은 어떠했는지, 그것이 논란에 대한 정당한 반론이 아니라 성별간 혐오를 조장하는 '성별 갈라치기'인 이유는 무엇인지, 청와대 측 반론자가 정말로 '청년세대'의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고 '성별'의 문제에 한정해서 답변함으로써 문제를 '성별 대립'의 구도로 축소했는지
정확한 근거를 보여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아래 글에서 본인은 남들에게 엄격한 근거를 요구하시더니...
정작 본인 주장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네요...
2021.06.30 18:10
해당 이슈에 관심이 있다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박성민 비서관 옹호 인터뷰 기사를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어떻게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과 일개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발언이 같은 무게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2021.06.30 18:21
읽었어요. 설마 그 인터뷰를 언급하신건가 했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박성민 비서관 논란에 대해서, 적어도 세 가지 설명을 했는데
(1) 청년 비서관이 청와대 행정에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으며
(2) 박 비서관이 민주당 공개오디션을 통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발탁되어 활동했다는 사실 등을 설명하며 능력이 검증된 바 있다고 주장했으며
(3) '젠더'와 '스펙'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어떤 경우엔 문제가 되고, 또 어떤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는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설명했어요. 이 설명들이 적절한지는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만,
적어도 비트윈님의 주장처럼 '성별 갈라치기'라거나 '단순 성별 대립의 구도'로 문제를 바꿔버리는 응답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비트윈님이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더라면 이철희 정무수석의 주장들을 적절한 근거와 함께 다시 비판했어야 하는 것이지, 상대의 의견을 내키는 대로 축소하는 방법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비트윈님의 발언 무게가 정무수석 발언의 무게보다 무겁다고 한 적 없어요. 그럴 리가 없잖습니까.
그냥 님 주장에 아무런 근거가 없고,
님이 아래 게시글에서 타인들에게 요구했던 것에 비춰보아도, 글 전체에 근거가 전혀 없다는 지적을 드린 거예요.
그런데 지적을 들어도 근거를 제시하진 않으시고... 엉뚱하게도 말의 무게를 말씀하시다니...
남의 인격(박 비서관의 인격)을 비판했으면 근거를 보충하여 그 비판이 정당함을 입증하거나,
입증 못 하겠으면 해당 부분을 삭제하는 것이 옳은 태도입니다.
(1) 박 비서관이 왜 기회주의자인지
(2) '일반 청년 세대'가 박 비서관을 그렇게 보고 있다는 근거가 있는지
(3) 이철희 정무수석의 말을 어떻게 읽으면 '성별 대립 구도'로 축소하는 응답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2021.06.30 19:01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해 본문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적습니다.
'별정직 공무원인 점을 감안해도 일반 청년 세대들 눈에 박성민 비서관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정치판에 발을 들인 뒤 청와대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전격적으로 1급 공무원으로 발탁된 기회주의자의 전형'처럼 보이니까요'
해당 문장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박성민 비서관을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한 바 없습니다. 일반 청년 세대 눈에 '기회주의자의 전형'처럼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문장의 근거는 논란이 불거진 시점부터 지금까지 '박성민 비서관'에 대한 연관검색어 및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해당 키워드를 검색한 세대별 비중은 20대가 가장 많고, 또한 연관 키워드로 '분노' '불공정' '후안무치' '기회주의' 같은 부정적 연관 키워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해당 세대의 눈에 비친 박 비서관이 '기회주의자의 전형'이 될 수 있겠다고 적었습니다. 오히려 님의 댓글을 읽으면 제가 박성민 비서관의 인격을 비판하길 누구보다 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의 인격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아울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최근 인터뷰를 살펴보면,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가 아니기 때문에 의도적 공격을 하는게 아니냐는 반문을 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정 의도가 작동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되묻기도 합니다. 반면 해당 답변 직전 인터뷰어의 질문은 특정 성별의 엘리티시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최근 청와대 인사에 대한 합리적 비판에 대한 특정 의도와 편견 그리고 남성 엘리트 이야길 거론하며 방어적 자세를 취한 것은 이철희 정무수석입니다.
참고로 본문 내용은 청와대의 청년장사와 그에 편승한 혐오장사에 대한 비판입니다.
2021.06.30 19:22
말씀하신 내용은 전혀 근거가 아닙니다. 님이 다른 사람들한테 요구했던 근거와 비교하면 질적 차이가 너무 심하잖습니까.
님은 타인에게 자신을 설득할 근거를 요구할 때에, 검증된 통계와 함께, 통계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요인들이 보정된 뒤에도 남성과 여성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소득격차가 존재하는지 확인되고 나서야 올바른 근거일 수 있다고 주장했잖아요.
근데 본인은 레퍼런스도 없이 뭔가 '분석한 결과'를 근거라고 제시하신다면... 스스로에게만 너무 관대하신 거 아닌가요.
우선은 구체적 수치가 나온 분석 결과나 레퍼런스가 필요해요. 박성민과 부정적 키워드를 연관지은 데이터가 인터넷에 많다는 것은 '청년 일반의 시선이 박성민을 기회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아니고요. 박성민을 부정적 키워드와 연관지은 자료들이 어떤 성별이나 계층에 의해서, 얼마나 집중적으로 생산되었는지도 살펴봐야 할 부분이고요.
지금 님이 쓰신 대로라면, 남초커뮤니티과 안티페미 이대남과 그에 찬동하는 보수언론이 박성민을 언급한 데이터를 자기들끼리 잔뜩 생산했는지 어떤지 알게 뭡니까? 물론 저는 잘 모르니까, 이런 점을 고려한 레퍼런스를 인용하신 거면 주시고, 직접 '분석'하셨다고 하는 거면 그냥 '일반 청년 세대가 이러저러하게 본다'라는 규정을 포기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철희 정무수석의 언급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적으신 말씀은 여전히 이철희 정무수석이 문제를 '성별 대립 구도'로 바꿔치기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아닙니다. 논리적 연관성이 매우 불분명합니다.
여전히 본문의 개별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2021.06.30 19:28
키워드 검색 결과를 '분석'한 결과라고 적어서 제가 직접 분석한 것으로 착각하신 모양이네요. 인터넷에 널린 무수한 키워드 분석 툴을 활용해도 결과는 다들 엇비슷하게 나옵니다. 관심 있으시면 직접 키워드 검색 툴 몇 개를 골라 돌려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슬슬 소모적 논쟁으로 비화될 것 같아 저는 님의 댓글에 대한 답변을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시길.
2021.06.30 19:45
비트윈님은 "청년 일반이 박성민을 기회주의자로 인식한다"라고 규정했어요. 저는 어떻게 '청년 일반'이라는 특정이 가능하냐고 다시 질문했는데, 비트윈님은 '키워드 분석 툴'을 돌려보라고 말씀하시네요.
키워드 분석 툴은 박성민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사람들의 견해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들의 비율, 규모, 의견을 비트윈님은 전혀 모릅니다.
모르는데도 '청년 일반'의 시각을 규정하셨지요. 즉 비트윈님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씀하셨고, 어떻게 아는지를 다시 물었더니 엉뚱한 답변을 내놓으시면서 '소모적 논쟁'을 운운하신 거예요.
비트윈님은 '소모적 논쟁'을 회피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본인 주장의 입증을 포기한 겁니다.
아무튼 끝인사 감사드립니다. 비트윈님도 좋은 저녁 되세요.
2021.06.30 18:22
아래 인터뷰를 말하는 건가요?
https://news.v.daum.net/v/20210625093137654?f=o
[시선집중] 이철희 "조선일보, 악의적 의도 깔린 습관적 구태.. 상식 좀 회복하길"
2021.06.30 18:22
청와대 1급 별정직 근무자를 뽑는데 나이가 25이면 어떻고 15이면 왜 안될까? 남자였더라면이라는 청와대 반응이 있었다면 굉장히 감정이 상해서 화가나서 한 발언같은데 진짜 이렇게 감정섞인 반응을 했다는 것인지 사실관계가 궁금하긴 하고요
댓글에 나온 스펙만으로 본다면 제대로 방향을 잡고 뽑기 시작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좀 더 스펙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별정직에 들어가서 능력을 평가받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청와대에 스펙 빠방하게 면접보고 경쟁해서 지원서 내고 들어가고자 하는 행정직군, 즉 정권이 바뀌면 공무원 물러나는 별정직이 아니라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 청와대에 남아서 일을 보는 진짜 꿈의 직군인 청와대 행정직군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인사했는지 감시를 해야 하는데 왠 별정직 1급 가지고...
유명인사인 애비가 대선운동 빡세게 한 후 지 아들 청와대 행정직에 경쟁자들 제치고 들어갔다고 온갖 신문 방송에 환하게 웃던 사진에 대해 파본 언론이나 정치인 유튜브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를 못했는데 별정직에 왜 이지랄들이지.
2021.06.30 18:26
2021.06.30 19:05
50만 공시생 사회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일부 청년 세대가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이 무엇일지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갑니다. 비록 별정직일지라도 7급, 9급 공무원 시험을 위해 몇 년째 준비중인 이들에게 '20대 초반 1급 비서관'은 꽤 충격으로 느껴졌을 것 같거든요.
2021.06.30 19:26
2021.06.30 23:16
직업정치인을 공시생들이 부러워한다구요?
2021.06.30 18:53
다들 더운데 쓸데없는 얘기 말고 그냥 1급연봉 5천에 분노한 고대생이 만든 박탈감닷컴이나 보고 웃어요.
http://xn--439au71ahtp.com/
2021.06.30 19:14
해당 사이트의 내용을 떠나 사이트 기획, 제작, 네이밍 그리고 보도자료 배포와 바이럴 마케팅까지 썩 훌륭한 마케터 재원 같더군요.
2021.06.30 19:24
2021.06.30 23:13
청와대의 이 인사가 말씀하신대로 면피용인사라든가 보여주기식인사라는데는 별 반대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근데 주요 요직 아닌 인사중에 그렇지 않은 인사가 있긴한가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누군지 아시는분?
오히려 일부 인터넷에서 보여주는 반응이 괴상하지 않습니까?
화내야할 정책이나 인사들이 참 많을텐데 (스스로 주장하는) 하나마나한 인사에 20대 여성이 뽑혔다고 성질을 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청년비서관에 청년이 아닌 다른 나이대 인사가 뽑혔으면 그건 괜찮은건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 청년들이라니요, 일부 청년들이겠지요.
소속집단을 과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신것 같네요.
문제제기하는 쪽의 성별은 일방적으로 남성인데 이걸 세대문제로 환원시켜버리니 일종의 곡해가 아닌가 싶네요. 희한하게 20대 남자만 난리를 쳐도 20대 청년의 문제제기가 되는군요.
면피용 인사라는 성질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렇게 임명한 청년 비서관 제도가 잘 운영이 될 지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서 후에 평가를 할 일이지 지금부터 닥치고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다고 해서 그게 실질적인 비판이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면피용으로 한번 써먹지 말고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비서관 채용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면 보다 생산적인 논의를 해야할텐데 반대측에서는 전혀 그런 논리를 못내놓은 채 "박성민 고대 세종 분교캠" 이딴 검색어나 남기고 있고요. 무의미합니다.
애초에 성별갈등이 될 일이 아닌 것을 한 쪽 성별만 난리를 치고 있으니 당연히 성별로 대답이 나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