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낮 잡담...

2021.07.06 16:07

여은성 조회 수:382


 #.전에 썼듯이 최근엔 옛날에 알던 사람들을 주로 만나요. 이유는 이거예요. 릴케가 말했듯이 경쟁심이나 허영심이 없이 다만 고요하고 조용한

감정의 교류만이 있는 대화가 가장 행복한 대화거든요.


 나이 먹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결국 경쟁심...허영심에 기반한 대화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슬픈 일이예요.




 1.현대인들은 왜 이렇게 불행하다고 느낄까요? 분명히 더 많고 좋은 것들이 더 싸게 공급되고 있는데 말이죠. 옛날에는 어쩌다 한번 즐길 수 있던 빅 컨텐츠들이 현대에는 융단폭격되고 있잖아요?


 

 2.내가 보기에 현대 사회의 문제는 더 많은 비교가 제공된다는 데에 있어요. 남과 비교할 기회와 남과 비교될 기회를 말이예요. 그것은 매우 슬픈 일이죠.



 3.심심하네요. 거리두기가 풀릴까 안 풀릴까...풀린다면 당장 모레부터일텐데. 이틀...아니 이틀은 좀 적나. 3일 가량은 미친듯이 놀고 싶네요.



 4.휴.



 5.심심하네요. 상수나 가로수길에서 고기를 먹고 싶은데 번개치기엔 이미 늦었고. 아는 사람이나 불러봐야겠어요. 호텔바에 가서 한잔하고 싶어도 10시가 끝이고. 



 6.심심하네요. 일단 나가서 운동좀 하고...고기를 먹고...차한잔 하고...그리고...? 쳇! 그러면 끝이네요! 이놈의 거리두기!



 7.목요일날 거리두기가 정말로 풀리면 어쨌든 뭔가...합법적으로 할 게 많아지겠죠. 내일쯤에는 확실히 발표를 해주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7
116547 [영화바낭] 니콜라스 빈딩 레픈 & 엘 패닝의 '네온 데몬'을 봤습니다 [21] 로이배티 2021.07.25 790
116546 주말 잡담... [2] 여은성 2021.07.25 394
116545 연애를 다룬 창작물에 대한 개인적인 바낭 [3] 적당히살자 2021.07.25 540
116544 아버지가 스마트폰을 구입하셨는데 다른 계정이 있는 경우 [2] 모래시계 2021.07.25 490
116543 닉값 못하는 우울바낭 ㅋㅋ [6] 적당히살자 2021.07.25 462
116542 우레옥 널 잊지 않겠다 [8] 사팍 2021.07.25 1296
116541 저는 아신전보다 블러드레드스카이가 더 재밌네요. [10] woxn3 2021.07.25 1003
116540 이런저런 네이버 웹툰 잡담 [1] 메피스토 2021.07.24 496
116539 우하하 아이와의 영역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11] 채찬 2021.07.24 705
116538 봉피양 냉면 [10] catgotmy 2021.07.24 910
116537 넋두리2 [9] 어디로갈까 2021.07.24 616
116536 올림픽에 대해 [14] 적당히살자 2021.07.24 1054
116535 [게임바낭] 최근에 엔딩 본 게임 두 개 잡담 [10] 로이배티 2021.07.24 499
116534 2004 아테네, 이거 보셨나요. [4] thoma 2021.07.24 545
116533 아신전..을 보고 [9] 라인하르트012 2021.07.24 1112
116532 기억공간 철거 [1] 사팍 2021.07.24 395
116531 거리두기 잡담들... [1] 여은성 2021.07.24 316
116530 오늘은 노회찬 기일이네요. [6] 분홍돼지 2021.07.23 664
116529 [넷플릭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S2E1 백 투 더 퓨쳐 [7] Lunagazer 2021.07.23 627
116528 [KBS1 독립영화관] 호텔 레이크 [3] underground 2021.07.23 2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