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릿적 표현대로 하자면 듀9입니다. 

제가 뭐 식견이 있어서 비교하는 글을 쓰겠다는 목적이 아니고요. 

다음 대선 구도가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 뭐 이준석이나 홍준표나 저쪽이 지지고 볶는 건 제 입장에서는 별로 관심 영역은 아니라서

(물론 어쨌거나 국힘 계열 후보가 누가 되느냐 하는 점 정도는 궁금할 수 있긴 하죠)

민주당 외의 사람 입장에서는 요즘 민주당 경선 구도에서 이해 안 되는 점이 많아서요.

일단 지지율 높은 후보가 이재명이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소위 문빠라고 하는 집단에서는 이재명을 아주 비토하고 이낙연이 당연히 다음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고요?

음 뭐 그래요 이재명보다는 이낙연이 문재인 정부의 방향성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에 대한 악의 넘치는 비판은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는 게 의문의 첫번째

한편 이재명 자체를 보자면 어느 정도의 정치력과 능력이 있는 인물인 것은 맞지요. 

성남 시장에서 경기도지사까지 소위 업그레이드 무난하게 했고요.

그렇지만 국힘과 민주당 사이에 그래도 근소하나마 차이가 있다고 보자면,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이 바람직한 민주당계 대선 후보라고 보기 힘들지 않나요? 

왜 그렇게 지지율이 높지요? 하는 궁금증이 두번째이자 가장 큰 의문이자 핵심 

(아마 여기서 보통의 민주당 성향과 반민주당인 저의 판단이 갈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플러스, 추미애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추미애 개인에 대한 판단과 별개로 현 민주당 구도상 노무현 탄핵의 주역 중 하나인 추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가, 한계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대권 욕심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별로 관심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히 보이더라고요. 

다만 이러한 약점을 추미애도 알고 있을 거에요. 그럼에도 이번 대선에서 출마 선언을 한 데에는 여러가지 판단이 있었겠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아까 말한 소위 문빠 그룹에서 추미애가 이재명을 위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간주하는 지점입니다. 

추미애는 나름의 야망과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순식간에 이재명 이중대가 되더라고요? 

물론 제가 이러한 문빠들의 의견을 접하는 리소스가 구릴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 또한 민주당 경선의 한 축임은 분명하고요. 


이재명이 대선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해서 물론 저도 긍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이낙연이든 추미애든 다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를 정말 바라 마지 않고요. 

그렇지만 최근에 해방 직후의 상황과 남한 정부의 수립을 미국의 점령과 친일파의 득세로 정리한 게 크게 잘못된 역사적 인식 같지 않은데

(뭐 유승민을 비롯한 국힘 계열에서 부들부들하는 거야 정해진 수순이라 치더라도)

여기서 조차 이재명을 욕하는 의견이 너무 많길래 궁금해졌습니다. 심지어 미군 점령이란 표현을 쓰면 안 됐다는 의견까지???? 

이놈의 민주당 경선 국면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속인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47
116488 [영화바낭] 쌍제이 에이브럼스의 스필버그 맛 영화, '슈퍼8'을 이제사 봤습니다 [15] 로이배티 2021.07.21 584
116487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이네요 [13] 아리아 스타크 2021.07.21 1228
116486 [국회방송 명화극장] 세 가지 색 - 블루 [4] underground 2021.07.20 708
116485 예전에 자주 보던 뮤직비디오 [3] 부기우기 2021.07.20 355
116484 실크 (알레산드로 바리코) catgotmy 2021.07.20 240
116483 마이클 j 폭스와 리아 톰슨 [1] 가끔영화 2021.07.20 458
116482 1일 1사고가 목표인 짜장 [8] 데메킨 2021.07.20 1042
116481 샤라포바 나이키 광고 'I feel pretty' [8] eltee 2021.07.20 687
116480 [월간안철수] 안대표님 긴장하셔야 겠습니다. (ft. 김동연) [5] 가라 2021.07.20 732
116479 디즈니뿌라스가 올가을에 안온답니다. [10] Lunagazer 2021.07.20 751
116478 [넷플릭스바낭] 공포의 거리 (피어 스트리트) part 2 1978 올라왔습니다! [13] 폴라포 2021.07.20 499
116477 듀게 오픈카톡방 모집 [3] 물휴지 2021.07.20 279
116476 [바낭] 슈퍼밴드 2 보시는 분 없나요? [4] 飛頂上 2021.07.20 534
116475 이해할 수 없는 일들 14 (런던 테이트 갤러리에서 온 선물) [11] 어디로갈까 2021.07.20 690
116474 거리두기 일상... [2] 여은성 2021.07.20 373
116473 [게임바낭] 아주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게임, '씨 오브 솔리튜드'를 끝냈습니다 [8] 로이배티 2021.07.20 385
116472 윤석열 거품은 생각보다 빨리 빠질 듯 하네요 [24] 적당히살자 2021.07.19 1523
116471 상담을 받는데 상담가분이 mbti를 물으시고 [25] 적당히살자 2021.07.19 1081
116470 블랙 위도우(2021) (스포일러) [6] skelington 2021.07.19 431
116469 사는 게 뭘까(너 같은 건 죽는 게 낫다 그 후) [8] 예상수 2021.07.19 5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