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성 가족부 해체


between님의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링크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여성유권자들의 권익을 홀대하는 발언을 던지고서 재미를 보더니 (오석훈 서울 시장 선거 당시. 참고 포스팅 로이배티 검색 추천. 링크 ) 이제는 유승민이 여성 가족부를 해체하자고 하는군요. 앞으로 또 어떤 정치인이 여성 유권자들을 톡톡 발로 걷어차면서 표를 모을지 주시할 만 하네요. 


조직은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쉽게 역량을 흩어뜨렸다 모일 수 있는 것(이합집산)도 아닙니다. 하잘데기 없는 정치인(들)이 표를 얻고자 정부조직을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자고 제안할 때마다 여가부 역량이 얼마나 사라지는지 가늠이 되십니까? 이건 여가부에 제한된 문제만도 아닙니다. 누구에게는 동그라미 그리고 선을 이리 긋고 저리 긋는 일이겠지만, 조직의 입장에서는 1-2년간 조직 회복하는 데만 써야하는 외부적 충격입니다. 발전적 해체? 제가 생각하는 여가부의 발전은 예산과 인원을 열 배로 늘리는 것입니다. 


between님은 여가부의 원죄가 게임 셧다운 제라고 하시더군요. 이 제도의 주도자(decision maker)가 여가부도 아니지만, 게임 셧다운제가 악인가요? 대놓고 이야기를 안해서 그렇지 게임 업계 비즈니스 모델은 저가 마약하고 비슷한 매카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뜯어가는 액수도 그렇고 중독성도 그렇죠. 셧다운제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공해선 안된다는 제도로 알고 있는데요. 매튜 워커의 "우리는 왜 자는가 (Why we sleep)"이라는 책을 보면 청소년들이 (그리고 성인들도) 저녁 10시 이전부터 자도록 했을 때 개인적, 사회적 이득이 크다는 건 자명합니다.   


2.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전부 구매했습니다.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아요. 왜인지 모르겠어요. 공포물에 약한데, 아마 이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이 살아남는다는 (혹은 복사본이 살아남는다는) 걸 알고 있어서인가봐요. 


'레지던트 이블 6'을 같이 본 사람이 "강용석이 왜 이 영화에 나와?"하고 물어봤습니다. 강용석이 레지던트 이블에 어떻게 나올 수 있느냐 핀잔주고 돌려봤더니, 이준기 배우를 말하는 거였어요.  

......상식적으로 어...어....어떻게 강용석과 이준기를 헷갈릴 수가 있죠. '왕의 남자'에 나왔던 그 배우다... 어떻게 저 꽃미남을 강용석과 착각을 할 수 있느냐고 했더니, 이준기와 강용석은 닮은 구석이 있다는 겁니다. 아... 음...나중에는 "'레지던트 이블 6'에는 송중기가 나오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송중기는 이준기와 또 전혀 다르게 생긴 사람이거든요...


3. '마진 콜'


'마진 콜'을 빌려봤습니다. 다시 봐도 대단한 영화더군요. 이 영화는 미국 및 전 세계의 가계를 부순 시발점을 그리는 영화라고 하죠.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서 보면, 조직이 '조직을 위한 합리'를 최대한 발동하는 걸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면 (Mortgage Backed Security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무너질 거라면) 그 시작은 우리여야 하고, 남들이어선 안된다 - 라고 제레미 아이언이 연기하는 회장은 논리를 폅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연기자들은 다 출중해서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할는지요. 폴 베타니, 재커리 퀸토, 케빈 스페이시, 사이먼 베이커, 드미 무어, 그리고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옵니다.     


4. 블로그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뭘 쓸까 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에 대해서 쓸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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