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0 23:56
전 있어요.
남자는 히스 레져의 음성인데요. 마초이면서 장난꾸러기같고, 어쩐지 사연있어 보이는..?
원슈타인이 노래를 부를때의 목소리에 묵직한 남성스러움을 더한 느낌이랄까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에서 그의 목소릴 듣고 사춘기 소년처럼 절망스러웠던 적이 있어요.
외모야 수술로 고친다지만, 목소리야 말로 선천성 그 자체지 않습니까?
어느날 나에게 메피스토펠이 나타나 영혼을 팔아야 한다면. 이진욱의 얼굴보단 레저의 목소리를 갖게 해달라고 할겁니다 ㅎㅎㅎ
여자는 김혜리 기자의 음성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국내외 여느 배우들보다도 좋다고 느껴져요. 아무말이나 내뱉어도 귀가 호강합니다. 심지어 그녀는 아무말이나 내뱉지도 않아요.
뭐랄까요. 마치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분을 알게된 이후로 제 이상형은 '목소리 좋은 여자' 입니다. 그녀 특유의 말투, 호흡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전 반드시 목소리 좋은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어요..ㅎㅎㅎ
2021.07.11 03:53
2021.07.11 12:41
2021.07.11 12:58
2021.07.11 13:33
2021.07.11 15:05
있어요. 학생때 버스 손잡이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데 기사님이 틀어주신 라디오의 남자가수 목소리에 넘 기분이 좋아졌더랬죠.
무슨 노래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기분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2021.07.11 16:04
시네리의 김혜리 기자님 말씀인가요? 의외군요. 저도 좋아해요. 목소리도 목소리인데 저는 딕션이나 문장구성이 차분하고 정갈한 분들이 좋더라고요. 소위 "텐션"이 있는 분들이나 수많은 한국 남자 영화유투버님들처럼 작위적으로 멋진 코맹맹이 소리 만들어 내시는 분들은 좀 별로고요.
2021.07.11 17:36
2021.07.11 22:08
네!! 그 김혜리 기자님 맞습니다 :)
2021.07.11 19:38
2021.07.11 19:46
2021.07.11 19:45
2021.07.11 20:01
https://youtu.be/-u5kIbyBRFw
사라 폴리가 부른 노래. 폴리 목소리도 좋아요.
오디오클립 이런 걸 들으려 해도 목소리가 별로면 금방 끄게 돼요. 제가 이동진 팟캐스트 안 듣는 이유가 그 사람 목소리가 별로예요
2021.07.11 22:51
2021.07.11 21:04
2021.07.13 03:04
저는 정석적으로 좋은 목소리(예를 들면 김명민, 이병헌 같은)도 좋지만, 그보다는 특이하고 개성도 느껴지는 목소리(예를 들면 강지환, 양세형 같은)가 듣기 재밌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더 적절한 예를 들고 싶은데 지금 당장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말씀하신 원슈타인의 노래를 최근에 듣고 되게 매력있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여자는 배우들이 노래를 부를때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가수처럼 테크닉이 완벽하진 않지만 배우의 발성과 감정이 실린 노래가 참 매력적이라고 느낍니다. 한예슬, 송윤아, 김아중, 김서형 등 살짝 서투른듯 예쁜 음색과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들 노래 듣는게 재밌어요.
존프락터님이 그만큼 목소리의 매력을 좋아하는 거기도 하겠지만, 이진욱의 얼굴을 포기하시다니 잘생긴 외모이실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