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음

2021.07.13 11:43

칼리토 조회 수:400

게시판에 적을 말이 없더라구요. 일들은 잔뜩 있었는데.. 먹고 자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이죠. 그걸 옮길 이유도 시간도 없어서 뜸했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자다가 땀이 나는 걸 느꼈어요. 열대야가 싫습니다. 정말 싫어요. 


대선이 내년 초더라구요. 이후에 지방 선거가 이어집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내년 한해는 참 정신이 없을 거 같습니다 


먹고 사는 일은 안정기를 맞았습니다. 올초에 길게 이어지던 자잘한 부채를 하나로 묶었어요. 덕분에 지출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소비의 욕망도 나이를 먹으며 사그라 들어서 지금은 딱히 사고 싶은 게 없네요. 그동안 많이도 사왔고 그것들이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치과 치료를 받으십니다. 임플란트 네개와 보철 두개를 하셔야 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가 않네요. 다 늙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잠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의 늙음이 슬프고 저 스스로가 슬퍼서요. 


날이 덥지만 초복이 지났으니 이제 곧 가을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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