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스스로에게 주는 필요한 선물이 맞습니다 하지만 얼른 풀어보고 이따 또 봐야죠, 자기 구원의 시작이고 그곳은 없는거 알죠 그곳은 있어도 꼭 가지 않아도 되고, 귀여우셔라 공부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공사 소음 징그럽죠 더 크게 들리지 않게 마음 수양의 기회로 하셔야 근데 이웃에 피해를 주는 저런 긴 공사는 불법 아닌가요 무슨 보상이 법적으로 따로 없나요

어제 읽은 팬데믹 후 트렌드 논하는 책에서 리추얼 언급하더군요. 종교는 믿지 않아도 사람들은 리추얼이 있고 자기구원을 도모한다고요.

You must go on. I can't go on. I'll go on.

어느 작가가 리히터 만난 글에서 인용한 베케트의 말입니다. 층간 소음에 상사의 말 안 되는 제의에도 나아가야죠.

"한 개인이 번갯불의 교차 속에서 소용돌이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 듯 자기 스파크를 하나의 순간적인 세계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을요. "

인상적인 구절이네요. 상대에게 가지는 감정은 극히 싫어하시는 것 같지만.

수학 좋아하는 아이답게 저는 그걸 카드로 나누어 분류해서 살펴보곤 했습니다 -> 천재셨군요.

위 소니님과 제가 가지는 인상적인 구절이 다르다는게 재미있네요. ^^

신기하게도 간만에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아버지가 제 상태를 어떻게 아셨는지 웃으라며 어릴 때 찍어둔 동영상을 보내셨네요. 서너살 무렵인 것 같은데 웁살라에서 이웃 친구에게 항의하는 모습이에요. 재밌는 건 싸우면서도 제가 계속 미소를 띄고 있었다는 것. ㅋ 저 때는 볼살이 터질 듯 볼록했네요. 예뻐라. 

보스하고는 결론을 못봤으니 오늘 또 싸워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풀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힘으로 없앨 생각을 합니까?" 요렇게 말했다가 콱 찍혔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