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우기

2021.08.06 10:15

thoma 조회 수:408


댓글로 슬쩍 묻어갈까 하다가 짧게라도 씁니다.

지난번 개인정보 소동 이후에 글을 좀 지웠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너무 드러난 것 같고 글 수준이 부끄러운 몇 개의 글을 지웠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누가 언급한 것 같고 내가 댓글도 단 것 같은데 없네, 거 참 막 없애버리는군.' 라고 생각하실 분들께 죄송해서 늦게나마 적습니다.

글 게시는 이번 해부터 시작해서 제 글이 몇 개 없기도 하고 지운 대부분은 댓글이 얼마 없는 비관심? 글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알리지도 않은 채 지운 게 영 찜찜했습니다. 

개인정보야 그렇다 해도 글이 부끄러워 지운 건 잘못됐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시판 활동에 미숙해서 여러 가지 판단이 안 될 때가 많아요. 

개인적인 내용을 어느 정도 알려도 되는지, 타인의 개인성에 얼마나 개입해도 되는지 감을 못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시판에서 글을 통해 타인과 주고 받을 수 있는 어떤 부분을 기대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그 균형을 잡는 게 아직 어리버리한 것 같습니다. 

대뜸 결례의 댓글을 던진 경우도 있는데 잊어주시면 참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상.  반성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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