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웃고요.



정신 차리고 매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1. 작화, '장면' 연출은 최상입니다. 다만 cg 사용 장면들 중엔 어색한 장면들도 많구요. 마지막 전투는 골때리긴 하는데, 재미는 없습니다.



2. 스토리는 뭐... 그냥 안노 병이 다시 도졌다고 밖엔. ㅋㅋ 서, 파, 큐까지 신극장판 시리즈들은 대체로 그래도 '이야기'의 맥을 놓지 않은 정상적인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마지막 편에서 다시 시원하게 내다 버렸습니다. 막 실험적으로 폭주했다기 보단 솔직히... 그냥 구렸습니다. 여러모로.



3. 뭐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혹시라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보여줬던 패기 같은 게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런 건 없었네요.



4. 특정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크신 올드비들이라면 매우 깊은 빡침을 느끼기 쉽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특히 아스카와 레이에 대한 대접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카오루야 뭐 Q에서 이미 개차반 됐으니 더 실망할 것도 없구요. <-



5. '이젠 정말 더 이상 에바 안 만들 거야!!!' 라는 안노의 확고한 의지가 느껴지는 엔딩이라는 건 맘에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6. 어쨌거나, 끝을 내서 속이 시원합니다. 그게 제일 좋네요. 티비판 일본 첫 방영이었던 1995년... 은 둘째 치더라도 신극장판 첫 편의 개봉이 2007년이었어요. 참 먼 길이었던 셈이죠. 솔직히 전 이 시리즈 팬은 아니었지만 애초에 워낙 화제의 작품이었다 보니 추억은 또 많았거든요. 이제는 정말로 끝! 반가웠고 우리 다시 만나지 말자!!! ㅋㅋㅋ




...그리고 스포일러 가득한 버전의 후기는 언젠가 그냥 내킬 때 대애충 끄적끄적 적어 볼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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