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요. 와우 한혜진 멋지네요. 물론 쇼의 메인모델이기도하지만 그 여왕벌 포스란.. 자체발광하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페이스에선 눈이 가장 큰 장점같고 더구나 아무렇게나 던지는것같은 그 쉬크한 걸음걸이라뇨.
모든 세계가 그렇듯 모델세계에도 어둠이 있겠죠. 근데 그 어둠을 온전히 자신에대한 확신으로 이기며 내딛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딱한번 패션쇼를 본적 있었는데 그건 관객에게도 정말 스스로를 잊게만드는 경험이었어요. 그러니 모델들은 어떻겠어요. 수시로 자아를 망각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거죠. 그래서 김다울의 죽음은 너무 안타깝죠.아름다운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그들이 영혼마저 건강하기를 바래요.
저는 솔직히 한혜진과 한혜진을 중심으로 패션계의 이야기 전체를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너무 한혜진씨 이야기만 나와서 채널을 돌렸어요. 저도 한혜진씨가 참 멋있고, 또 성실하시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한 시간 정도의 다큐를 그 분 이야기만 할 정도의 더 이상은 없다고 느꼈어요. 아주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