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프라임 신작이구요. 8화까지 나와서 완결될 시리즈인데 엊그제 런칭하면서 한 번에 에피소드 셋만 풀었고 나머지는 매주 하나씩 추가 예정이에요. 일단 나와 있는 3화까지만 보고 적는 잡담이라 스포일러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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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오리지널'은 뭐고 '익스클루시브'는 뭔가요. 이놈에 말장난...)



 - 근데 이게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이고 전 그 작품을 안 읽었으며 무슨 내용인지도 전혀 모릅니다. 그러니까 혹시 원작 읽으신 분들은 스포일러 언급은 피해주시구요. 



 - 대략 이런 설정입니다. 니콜 키드만은 초럭셔리 휴양지를 운영하는 사람인데. 이게 그냥 휴양지가 아닙니다. 사람들 면담을 하면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멘탈을 힐링해준다... 는 컨셉이고 그게 효과가 기가 막히다고 입소문이 나서 엄청 비싼 요금과 인터넷 홍보는 커녕 sns 언급 금지 서약서를 받는 식의 운영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몰려요.


 시리즈가 시작되면 제목 그대로 이곳에 9명의 투숙객이 모이고, 이 분들이 겁나 신비하고 위험해 보이는 키드만 센세의 요상한 지도를 받으면서 서로 멱살도 잡고 음식도 나눠 먹고 이러는 가운데 분위기가 점점 괴상하게 흘러가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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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명이 다 잘 보이는 짤이 없네요. 우측의 동양계는 직원입니다.)



 - 제목에도 적었듯이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한 번 읊어 보자면 일단 타이틀롤이 니콜 키드만에다가 손님들이 멜리사 맥카시, 마이클 섀넌, 루크 에반스, 사마라 위빙, 레지나 홀, 바비 캐너베일 + 3이에요. 그리고 외국 배우들 잘 모르는 제 일천한 지식을 생각하면 +3도 유명한 분들일 수 있겠죠. ㅋㅋ


 그리고 사실 전 사마라 위빙 때문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스미스 요원 조카님 좋아요. 스미스랑 닮았는데 예쁘다니 그것만으로도 신기해서 좋... (쿨럭;)



 - 아 근데 말이죠. 이게 사실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아주 재미 없는 건 아니고 그럭저럭 보게 되기는 하는데 막 재밌진 않아요.


 일단 3화까지만 봐선 이게 뭔 얘길 하려는 드라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 아홉명에다가 사장 키드만 선생까지 포함해서 모두가 마음 속에 상처가 있고 정신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는 건 알겠어요. 그리고 키드만 선생이 손님들에게는 비밀로 되게 위험한 야매 치료법을 지 맘대로 시전하려 든다는 것도 알겠구요. 그래서 일단 장르가 스릴러인 건 맞는데... 그 스릴러 느낌은 되게 듬성듬성이고 기본적으로는 마치 진짜 힐링물처럼 흘러갑니다. 상처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부딪히고 싸우다가 마음을 열고 서로를 치유해주는 뭐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그리고 키드만이 운영하는 이 치유 센터? 휴양지? 컨셉이 참 되게 부담스럽습니다. 일단 '나마스테'라고 인사하는 것부터 불길하더라니 맨날 명상, 자연, 마음 속 생각 나누기 이런 걸 무슨 독실한 기독교인들처럼 부담스럽게 상냥한 말투로 설파하는데...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이런 거 다 의미 없다 쿠쾅쾅!!! 으로 끝나면 괜찮겠는데 지금까지는 이게 꽤 효과들이 있는 걸로 나와서 당황스럽구요. (그냥 제가 이런 걸 싫어해서 ㅋㅋㅋ)


 또 뭣보다 이야기 전개가 아직까진 느릿느릿합니다. 3화 후반쯤 가니 이제 슬슬 볼만해지면서 매운맛이 등장하려나... 싶은데. 2화까진 좀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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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



 - 암튼 일단은 배우들 보는 맛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마라 위빙 좀 더 떴으면... ㅋㅋ '사탄의 베이비 시터', '메이햄', '레디 오아 낫'까지 보고 B급 호러의 여신님으로 잘 자라줬음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홈커밍'에서 인상적이었던 바비 캐너베일도 좋구요. 마이클 섀넌의 부담스런 캐릭터 연기도 좋네요. 다 좋은데 이러다 정말 스릴러는 토핑으로만 얹고 힐링물로 가버리면 화 날 듯(...) 일단 원작 소설이 '추리소설'로 분류가 되긴 하는 것 같으니 다음 주에 업데이트될 4화까지는 봐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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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 너무 예쁘세요!! 넌 젊어서 좋겠다... 뭐 이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당연히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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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초에 이딴 거 시키면서 개똥 철학 늘어 놓는 곳에 뭐하러 비싼 돈 주고 간답니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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