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했습니다(와아!) 처음으로 본게 이겁니다. 에바 보면서 그동안 많이 짜증도 나고, 재미도 있었고 그랬는데 위로받는 느낌으로 보는 건 처음이네요. 초중반부 농촌씬 볼때는 신카이 마코토나 고레에다 느낌도 나고 그랬습니다. 이 부분 좋았고요. 빌레의 분더부대와 에바 2기가 에바들과 싸우는 건 그저 그랬고요...

초호기와 13호기의 대치부터 '이제 에바는 놓아주고 평범한 세계에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가 제가 느낀 감독의 메시지입니다만... 너무 늦게 도착한 라스트 레터라는 느낌이 드네요.

별로 중간 중간 재미는 없었지만, 후반부에 메시지가 몰빵되어 버렸으니...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영화에는 명장면 3개가 있으면 볼만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아마 안노가 신극장판에서는 이야기를 틀어서 전개한 까닭이겠지만, 저는 이정도면 만족했습니다.(내 청춘은 안 돌아오겠지만)

끝으로 요즘 유튜브 들어갔더니 광고나온 이 일본 넷플릭스 공개예정 영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되지 못했다'
https://youtu.be/IX8Ey2B3J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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