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 이슈

2021.08.26 00:26

메피스토 조회 수:366

* 노문빠들은 뭐든 잘 모릅니다. 사실 잘 모르는건지 외면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전자라면 지성의 부재이고 후자라면 양심의 부재겠지요. 


물론 노문빠들은 두가지 모두가 부재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지성의 부재를 양심의 부재로 외면하고, 양심의 부재를 지성의 부재로 변명합니다. 뭔말인고하니 얼굴이 두껍다는 얘기입니다. 



* 보통의 사람들은 검찰 개혁과 선택적 정의 따위에 관심이 없습니다. 법원과 검찰은 일반인들이 엮여봐야 좋을 일없는 뉴스에서나 보는 정부기관이지요.

검찰 개혁이 그토록 중차대한 것인지, 선택적 정의가 끝장나게 적용됐는지 조차도 그닥 동의하진 않지만 어쨌든 그렇게 얘기들을 하니 일단 그러려니 합시다.


우리편 이겨라 으쌰으쌰정서는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전직 장관 혹은 정치인들을 굳이 자기 편이라고 여길 사람은 없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겐 흔해빠진, 사회의 높으신 분들이라면 저지르리라고 지레짐작할 만한 입시부정의혹들이고, 어지간히 청렴하지 않은 이상 저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요.


유사사례로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 재산축적, 세금문제 등이 있겠군요. 보통 청문회나 정치인 관련 이슈에 잘 오르내리는 문제들입니다. 

잘 오르내리는 문제인데 신기하게도 참 항상 걸립니다. 댓가가 크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되니까 그런겁니다. 


물론 세상엔 정말 청렴한 정치인 들이 있을겁니다. 능력이니 모아둔 재산이니 이런건 차지하고서라도요. 

그럼에도 정치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송사, 의혹에 휩싸이기 쉽지요. 정말 억울 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런 부패 의혹들을 반박할 유일한 명제는 '그것을 저지르지 않았다.'이며, 또한 그 저지르지 않은 것을 명백하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누구 장모니 누구 자식이니 뭐니 할 게 아니라요. 


메피스토는 저런 류의, 혹은 뉘앙스의 얘길 수년간 지켜봐왔지만 여전히 저들이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저질러서 자기도 저질렀다는 자백인건가?

자신들만 잡지말고 누구도 함께 잡아야 한다는 얘기인건가?

나를 제물삼아 누구도 함께 잡아 넣으라는 얘기인가?


등등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들도 해서 자기도 했다, 남들 안잡고 왜 나만잡냐는 뉘앙스의 파생같은데, 왜 이런 얘길 하는걸까? 

아니면, 왜 이런 방향으로 말을 돌리려고 하는걸까? 그냥 '안했다, 하지 않았다'만으론 더이상 증명 할 수 없는 것인가?



* 어떤 사건이건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야겠죠? 정치인 부패 의혹을 비난함에 있어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대법원 판결을 그토록 중요하게 여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허나 노문빠는 답정너입니다. 판결이 나오지 않아도 어떤 대답이 나올지는 각각 프로그램 순서도로 짜여져 있고,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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