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비하는 아닙니다. 근데 상대적 저급 상품이긴 하죠.

분쇄육을 섞어서 감미료를 넣고 가공시킨 유통기한이 긴 식품으로

옛날 전쟁터에서나 소지하면서 먹던 인스턴트 음식이죠.


이게 옛날에 한국에 알려지면서 센세이션이 됐겠다는 싶은데,

서구의 싸구려 식품이 당시 한국의 희귀 고급식품이 돼버리고,

당시의 어르신들 감성이 내려져, 선물로 내려온 걸까요?


사실 스팸은 좀 더 오버 보태면, 강아지 캔식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거든요.

(고기의 질이나 첨가물이 조금 다르기야 하더라도)


스팸 한 박스가 3만원대인 것도 좀 웃긴데,

물론 최소 얼맛대는 돼야 선물값 되고 눈치 안 보이지 싶은 가격 책정이기도 하겠죠.


떡이나 송편을 예쁜 틴 케이스나 종이 박스에.

한국 명절에 어울리는 더 나은 식품들이 분명 있을텐데.


한국 고유명절에 스팸을 선물하는 건 마치,

두루마리 휴지를 집들이 예의 선물로 생각하고 '전통'을 갖다붙이는

그 정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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