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이라는 호칭

2021.10.18 23:23

남산교장 조회 수:1076

누군지 모르는 장년/중년 층의 남성을 부를때 쓰이는 “사장님” 호칭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이 호칭의 대상이 되는 부류의 사람인데, 이 호칭으로 불리게 될때마다 “저는 사장이 아닙니다” 라고 속으로 내뱉습니다.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한건지 모르겠지만 2~3년전만 해도 잘 듣기 힘들었는데 이젠 그냥 어디서나 “사장님”이더군요. 나름 높여 부르는 의미로 쓰는 말인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이런 용도로 쓸만한 호칭이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 이라는 호칭도 한때는 쓰이지 않았나 싶고, 이 호칭도 적절한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사장님 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덕분에 회사에서는 이제 “사장” 직함을 가진 사람을 부를 땐 “대표님” 이라고 부르는 것 같고 사장님이라는 호칭은 안 쓰게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아저씨들의 사장님화..

하여튼 사장님 호칭이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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