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김어준의 의심)

2021.11.10 13:53

왜냐하면 조회 수:687

오늘자 뉴스공장 오프닝 멘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IMF, 한국 국가채무 증가속도 선진국 중 가장 빠르다'

지난 월요일 포털 메인, 첫 줄에 한참이나 IMF 국가 채무 보고서 관련 기사가 떠있었습니다.


2026년 5년 후 한국 국가채무는 GDP 대비 66.7%가 될 걸로 예상되는데

그 상승폭이 주요 선진 35개국 중 가장 크다는 겁니다.


월요일 이 관련 기사가 수십 개 이상 쏟아졌는데

이들 기사가 외면하고 있는 지점은

주요 35개국 평균 국가 채무 비율이 121%가 넘는다는 점이죠.

우리가 주요 국가 중 국가 채무 비율이 가장 낮습니다.


게다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인데,

설사 그렇게 된다 해도 여전히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국가 채무 비율인데

마치 당장 큰일이 난 것처럼 수십 개 기사가 쏟아지고 포털에 걸린 거죠.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건 

해당 IMF 보고서는 지난달 12일, 한 달 전에 나온 거란 점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 경제는 지난달 15일

'국가 채무 증가 선진국 1위, 대선 주자들 입장 내놔라'는 사설까지 썼어요.


한 달 전 뉴스를 마치 새 뉴스처럼 재탕을 한 건데

이건 아마도 이재명 후보의 재난지원금 제안에 대해 비판 여론을 만들어 내려는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만,

제가 신기한 건 그런 의도를 가졌다는 자체가 아니라 그런 의도야 보수매체는 항상 가지고 있죠.


어떻게 수십 개 매체가 

같은 날 같은 생각을 했냐는 거죠.

한 달 전 뉴스를 재탕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같은 날 다 함께 한 거죠.


이거 어디서 일괄 코디하는 겁니까.

김어준의 의문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재명관련하여, 조폭, 돈다발 등의 키워드를 만들어 내었던 그 언론들이 정작 후속 보도는 없다는 거죠.

역시, 뉴스공장에서는 그 돈다발을 줬다고 했던 이준석 대표를 인터뷰했고, 그 후속도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


10월 국감에 등장했던 소위 조폭 돈다발. 그 돈다발을 줬다고 당시 박철민 씨가 주장했던 분이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였는데 

저희가 월요일 날 이준석 전 대표와 직접 인터뷰를 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후속 보도가 별로 없어서 저희가 후속 보도합니다. 


▶ 김어준 : 이해가 안 가요. 돈다발은 그렇게 엄청나게 보도했는데 당사자가 나왔지 않습니까? 

▷ 양지열 :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전 대표가 본인이 돈을 줘서, 이 이준석 대표가 줘서 박철민 본인이 이걸 이재명 시장에게 전달을 했다. 

▶ 김어준 : 전달자를 크게 보도했잖아요. 

▷ 양지열 : 전달자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진을 그렇게 크게 보도했는데. 

▶ 김어준 : 그런데 정작 박철민 씨가 이 사람이 준 돈이오 하는 사람 당사자가 나왔는데 왜 보도를 안 하냐고. 

=====================================================================================




다른 뉴스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들을 여기에서는 다뤄줍니다.

친 민주당 성향의 언론이니 그렇겠지만, 

비중있는 뉴스는 당연히 다뤄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뉴스공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오세훈과 국힘은 과감하네요.

이래도 문제가 없으니 그럴까요.

가재는 게편이라는데,,,다른 언론은,,,왜...

서울 시장이니 그 영향력이 TBS에 그치지만, 대통령이면 그 영향은 어디까지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0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5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26
117864 [영화바낭] 우윳빛깔 웨이브!! 덕에 드디어 제대로 본 '하이랜더' 1편 잡담입니다 [17] 로이배티 2021.12.02 426
117863 조동연, 사생활 논란 직접 해명…"죄송하고 송구스럽다" [14] 모스리 2021.12.02 1209
117862 어떻게 전두환 옹호자와 정치적 야합을 할 수 있는지... [2] 사팍 2021.12.02 489
117861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고(올해 최고작 중 하나) [4] 예상수 2021.12.01 636
117860 고스트버스터 라이즈를 보고... 사팍 2021.12.01 354
117859 베네데타/나폴리 오시멘 이적 [2] daviddain 2021.12.01 367
117858 한국 드라마의 불필요하게 잔인한 연출 (스포 포함, 잔혹 묘사, 오징어게임, DP, 지옥) [12] tom_of 2021.12.01 1035
117857 예쁜 브로치라니 [12] Lunagazer 2021.12.01 703
117856 존재하는 것만으로 혐오와 차별을 당하는 건 [2] 적당히살자 2021.12.01 497
117855 정치와 종교와 사상 [3] 예상수 2021.12.01 275
117854 나를 찾아줘 (2014) [7] catgotmy 2021.12.01 474
117853 슬로베니아, 얀센 백신 영구 퇴출..사망 인과 확인 [4] driesvannoten 2021.12.01 819
117852 이수정 비판 [3] 사팍 2021.12.01 801
117851 신춘문예 희곡 관련해서 각 신문사마다 특징이 있을까요? [2] 한동안익명 2021.12.01 398
117850 [드라마바낭] 본격 스몰빌 대막장 스릴러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을 봤습니다 [22] 로이배티 2021.12.01 857
117849 신문수화백 별세 [4] 사팍 2021.12.01 402
117848 저도 웨이브에서 왓치맨 봤어요. [7] woxn3 2021.12.01 442
117847 만달로리안 시즌2 (스포일러) [6] skelington 2021.11.30 462
117846 [넷플릭스]콜린: 흑과 백의 인생 [2] 쏘맥 2021.11.30 354
117845 집에 찌개나 국이 남았을때 [10] catgotmy 2021.11.30 64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