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8 00:04
이 셋을 한 카테고리로 엮을 수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이수정에 대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쉴드를 치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보수우익에 한없이 너그럽습니다
그녀가 참여하여 국힘당이 바뀔까요?
게다가 그녀의 발언 하나하나를 뜯어보면 그저 보수우익의 편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반페미니즘적인 발언도 서슴없이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한 카테고리로 엮고 그것을 여성이 박해 받는 증거로 들이미는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021.12.08 00:20
2021.12.08 01:32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110500001
이수정이 민주당을 본격적으로 반대한 것은 박원순시장 때문이지요
하지만 국민의 힘에서 일어난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보세요
이수정이 걱정한 것은 피해자가 아니라 국민의 힘이 표를 적게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페미니스트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1.12.08 00:26
아니 평생 그쪽에서 일하시고 심지어 자당에서도 페미인사 데려왔다고 당대표가 비토까지하는 사람한테 그사람이 보수적인 정치의식을 갖고 있다고해서 평생의 업적을 지우는게 말이됩니까.
당연히 페미니스트들도 누군가가 보기에는 반페미적인 발언을 합니다. 아마도 제가 떠든 수많은 말들 속에도 어떤분이 보시기에는 반페미적인 언사가 있었을것이고요. 그럼 그부분에 대해 비판하면 그만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그사람이 페미니스트가 아닌것도 아닐뿐더러 고거하나 꼬투리 잡아서 인생 전체를 마음대로 부정하고 비난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1.12.08 01:24
이수정이 아니라 이수정을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소리입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120210557
이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이상한지 아시겠지요?
그리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평생업적을 지우는게 아니라 정치적 행보가 얼마나 편향되었는지에 대해서입니다
그것이 업적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2021.12.08 00:30
이수정 씨든 민주당 여성의원들이든 잘못된 발언을 하면 페미니즘 진영 내에서도 비판을 하지만, 이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또는 페미니즘적 주장을 한다는 이유로 욕을 먹을 때는 당연히 쉴드를 쳐줄 테지요. 이걸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쉴드친다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보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수정 씨를 한 카테고리로 엮고, 모든 박해를 정당화할 수는 없겠죠. 만약 보수우익이고 반페미니즘적 발언도 서슴없이 하기 때문에 욕먹는 것이라고 한다면, 국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욕을 먹는 걸 설명할 수 가 없잖아요. 애초에 국힘 들어가기 전엔 욕 안먹은 것도 아니고요.
2021.12.08 01:26
적의 적은 동지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여기서 통용이 될까요?
그의 정체성을 여자와 학자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용도로 쓰고 있는 진보주의자는 그의 이상한 기사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립니다
이준석이나 일베가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닌데 그들이 반대한다고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논리가 성립되지는 않지요
여기 하나의 기사가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21505.html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싸고 감싸는게 온당한가라는 점입니다
군가산점제에 찬성하는 분을 옹호하는 페미니스트라니...
참 기묘하군요
2021.12.08 01:17
이수정씨가 조동연과 장혜영과 같은 카테고리에 묶이는것 자체가 치욕이네요
2021.12.08 01:30
학자의 영역과 정치의 영역은 다르지요
게임은 질병이라고 주장했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윤캠프에 합류하였습니다
그가 조두순사건의 피해자를 치료하였던 훌륭한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비판받아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이수정도 마찬가지지요
2021.12.08 09:25
2021.12.08 10:31
2021.12.08 10:03
특보들어간 신의진 전의원 말씀인것 같은데 이지점은 이재명 캠프가 아주 잘 공략을 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게임 건드리면 2030남자분들 못참지요. 물론 신 전의원의 법안은 게임을 치료하자는 것이 아니라 게임중독 치료에 대한 관련법이었고 정작 신전의원은 게임은 질병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지만 알게 뭡니까. 나 게임하는데 방해하는 여자(엄마 여친 아내)처럼 미운 존재가 없는데요. 윤캠프 내의 가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옹호자를 지적하는것도 그렇고 반게이머 프레임 씌우기 전략은 생각외로 많은 "이대남" 표를 얻게 될것같습니다. 주제넘게 팁하나 얹자면 지나친PC문화로 헐벗은 여캐를 못보거나 강제로 퀴어나 소수자 캐릭터를 보게되어 고통받는 게이머들까지 살짝 어루만져주면 "효과가 굉장했다!!" 판정을 받으실수 있을겁니다. 물론 꼴페미나 소수자 인권운동한답시고 설치는 좌빨들이 거품을 물겠지만 그거야 "나중에"를 아득히 뛰어넘는 "다했죠?" 같은 강력한 무기로 쉽게 제압할 수 있으니 걱정없지요..
2021.12.08 10:29
2021.12.08 10:30
제가 어떤 문화를 어떤 혐오로 덧씌웠나요?
2021.12.08 10:35
2021.12.08 10:36
아래 글타래에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찾기 귀찮을실테니 복붙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군가산점 자체에 대해서 완전히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군입대라는 것이 개인의 선택과 무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당락을 결정하는 수준의 가산점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뿐이고 2년간 군복무를 한 장병들에 대해서 어떠한 보상 및 복무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본 취지는 찬성하는 편입니다. 예컨데 월급의 현실화라든지 복무기간 내 혹은 전역직후에 학업 취업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제도라든지 위수지역의 제한적 폐지가 아닌 완전폐지 휴일 외출외박의 자유 등등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제가 제대로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듣기는 했습니다. 혹은 정 가산점을 재도입하고 싶으면 여성 및 군입대를 할 수 없는 청년층에게도 다른방식의 복무를 통해 해당 가산점을 획득할 방법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인프라가 갖춰지고 해로운 남성성이 지배하는 군문화가 정화되면(여성 군인들이 겪고있는 끔찍한 일들을 보면 요원해보이기는 하지요.) 모병제 기반에서 남녀공히 단기복무이후 예비병으로 전환 정기훈련 체제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저 역시 이수정 교수의 "군가산점은 부활해야한다"는 발언은 자기를 비토하는 국힘지지층을 달래기위한 의도가 명백한, 기만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남녀 갈라치기에 편승한 이러한 행태에 아주 실망스러운 마음이 듭니다만 단순히 짧은 방송인터뷰에서 이루어진 단편적인 발언만으로` 그분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조금 더나아가서 오세라비 급으로 거지같은 소리를 해대기 시작한다면 저도 선을 긋겠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선을 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021.12.08 11:00
감사합니다
그러시군요
2021.12.08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