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편지>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서평을 원하는 분은 글을 남겨주시면 20명을 추첨해 책 <살인자의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당첨자는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각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서평을 올린 후 덧글로 서평을 등록했음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 이벤트 기간 *
2010년 12월 17일 ~ 23일


* 이벤트 발표 *
2010년 12월 24일 거울 이벤트 게시판과 거울 편집장의 말에서.


* 책 소개 *



5천만 원 고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수상작,
유현산 장편소설 [살인자의 편지]


“나는 무질서한 폭력을 사랑한다.
그것은 약자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가능성이다.”

한국형 추리소설의 본격적인 탄생을 예고한다!!
범행을 알려주는 희대의 연쇄살인범과 추격자들의 대 격돌!! 진실의 행방은?

“나를 당신의 법정에 세워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들을 단죄하겠다.”
vs
“놈은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해요.
그게 놈의 유일한 빈틈이에요.”



오천만 원 고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첫 수상작, [살인자의 편지]


자음과모음에서 주최하는 5천만 원 고료의 네오픽션상의 첫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네오픽션’이 지향하는 것은 장르문학의 문법과 형식 자체를 넘어서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하는 ‘새로운 소설’이다. 이번 네오픽션상에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작품들이 투고되었다. 그중 [살인자의 편지]가 “한국형 추리소설의 본격적인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는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으며, 첫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살인자의 편지]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교수형 매듭의 밧줄을 이용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을 기본 얼개로, 추격자들의 심리와 내면에 초점을 맞춰 설득력 있고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폭넓은 취재, 사실적인 묘사로 생생한 이야기

[살인자의 편지]는 편집기자 출신 저자의 글답게 성실한 자료조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문장 속에 드러나는 경찰 ? 의학 지식 등은 자료조사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그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추리소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범행현장과 추리과정에 관한 섬세하고 정확한 묘사는 글만으로도 충분히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뿐 아니라 살인자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삶 자체도 차분하게 묘사하고 있다. 저자 스스로도 “정확하게 쓰고 싶다”고 얘기한다. 복도훈 문학평론가는 “영상언어로 옮겨도 될 정도로 선명하고도 정확한 묘사와 서술, 서스펜스와 긴장이 한순간도 이완되도록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플롯, 성실한 자료 조사가 빚어낸 풍부한 디테일도 돋보였다”고 평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캐릭터, 인간의 고뇌와 깊은 연민

[살인자의 편지]는 매우 다양하고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도 구성이 산만하지 않고 살인자를 비롯한 인물들은 모두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다. 살인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만큼이나 범인을 추적해가는 인물들의 내면과 상처를 잘 담아낸다. 인물 하나하나가 직접 살아 움직여 사건을 풀어나가는 느낌이다. 하나의 사건인 연쇄살인에,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 각자의 이야기가 엮이어 큰 그림을 그려낸다. 이런 점들이 자칫 문제발생과 해결로 굳어질 수 있는 추리소설의 도식에 긴장과 흥미를 더한다. 범죄현장의 잔혹함과 추격자들의 심리적 동요가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 잘 드러난다. 이는 ‘사건’에는 범인을 밝혀내는 것뿐만 아니라 더 큰 의미가 담겨 있음을 말하려는 저자의 노력이다. 저자는 수상소감에서 “모든 사건은 천 피스짜리 퍼즐과 같은 것이어서, 분해하고 조립하고 다시 상상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살인자의 편지’라는 하나의 이야기는 독자에 의해 분해되고 다시 조립돼 수천 수백의 이야기를 만들 것이다. 이 책은 거듭되는 반전만큼이나 각각의 캐릭터를 읽는 즐거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눈을 뗄 수 없는 서스펜스, 과연 범인은 잡힐 것인가

“인간은 사소한 것에라도 열정을 가져야 유폐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범인의 말끝에 살인사건을 저지르는 이유나 등장인물 각자의 아픔과 상처의 조각들이 걸려 있다. 무거울 것 같은 이 주제를 작가는 추리소설 특유의 서스펜스를 담아 흥미로 이끈다. 살인현장에 남긴 범인의 “나를 잡아라”라는 도발적인 메시지, 살인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범인이 보내온 편지, 범인의 실체에 대한 의심, 계속되는 살인과 모방범죄, 범인과의 편지 공방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펼쳐진다. 심진경 문학평론가는 이 작품을 “인물들 간의 긴장과 이완의 완급 조절을 통해 독자의 긴장과 흥미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게 한다”고 평한다. 네오픽션은 문학적 완성도와 장르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소설’을 지향하는 만큼 제1의 장점은 재미일 것이다. 네오픽션의 수상작들은 한국 문학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평

황광수(문학평론가) - 인간과 사회의 불건강성을 해부하는 데 추리소설의 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플롯과 표면적 줄거리 사이를 긴밀하게 연관시키는 솜씨가 뛰어나다.

심진경(문학평론가) - 정돈된 문장과 차분한 이야기 전개는 연쇄살인범의 잔혹한 범죄 묘사와 그러한 범죄현장을 목격한 추격자들의 심리적 동요를 좀더 냉철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손정수(문학평론가) - 서술과 디테일은 간명하고 자연스러웠으며 겉멋 같은 것 없이 담백했다. 끝까지 긴장과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확실한 미덕을 갖춘 이야기였다.

복도훈(문학평론가) - 한국형 추리소설의 본격적인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뛰어난 추리소설이다. 영상언어로 옮겨도 될 정도로 선명하고도 정확한 묘사와 서술, 서스펜스와 긴장이 한순간도 이완되도록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플롯, 성실한 자료 조사가 빚어낸 풍부한 디테일도 돋보였다.

정여울(문학평론가) - 긴장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뿐 아니라 살인자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삶 자체를 차분하게 묘사하는 관찰력과 뚝심이 빛났다.

최정우(문학평론가) - 균형감 있는 서사의 배분과 함께 무엇보다 장르소설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재미와 흥미의 요소를 끝까지 잃지 않고 잘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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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문예지 계간 자음과 모음은 여러모로 특이한 계간지입니다. 엄청난 두께로 두 권으로 출간되는 한편, 가격은 단돈 5,000원 밖에 안 하는 정말 공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파는 문예지입니다. 게다가 다른 문예지들보다 장편에 더 특화되어 여러 편의 장편소설이 연재되고 있는 문예지입니다. 그리고 장르소설을 포함하는 5천만원 고료의 네오픽션상도 공모를 받고 있는데, 1회는 수상작이 없었지만, 이번에 2회에는 드디어 수상작이 나왔습니다. 네오픽션상의 첫 수상작인 『살인자의 편지』를 읽고 싶으신 분들은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응모해보세요.(20명이나 되는 이벤트 인원은 웹진 거울 이벤트가 보통 5명 정도였던 것을 생각할 때 매우 높은 숫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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