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8 05:03
2021.12.28 10:18
2021.12.28 12:11
생각해보니 이걸 동거인이 알경우 머리털이 쭈뼛해서 추가하자면
저는 사랑해서 결혼한거 맞습니다.
2021.12.29 14:06
네. 다급한 변명 잘봤구요.
2021.12.29 14:11
저의 경우에는 뭐랄까.. 그냥 누가 시키는 거 같더라구요. 강제적으로 협박을 당했다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꼭 무슨 의무감이라던가.. 책임감 내지는 안하면 크게 천벌을 받는 사람마냥 식장에 와이프 멱살을 잡고 끌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사주 보려고 갔더니 팔자에 결혼운이 없는데 이미 하셨으니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응??? 했어요. 그거 참..
아들 둘 낳고 잘 살고 있지만 아내도 아이들도 없었다면 내 인생은 지금쯤 어디서 뭘하며 살고 있을까가 가끔씩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 결혼을 십몇년째 유지하면서 느끼는 거라면 이 사람 없으면 내가 참 힘들겠다..라는 생각이랄까요? 요즘은 덜한데 결혼 초기에는 와이프가 없다는 상상만으로도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거마냥 가슴 한구석이 시큰 시큰 했었더랬거든요. 그걸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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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은 해야하는 것인줄 알았다.
2. 10+*년 사귄 이사람과 헤어지면 안그래도 좁은 내 인간관계가 파탄나서 사회에 발을 못붙인다고 생각했다.
3. 이사람은 나를 좋아하고 내가 첫사랑이니 내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