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9 23:35
글 수정하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글 내용이 사라졌더군요. 그래서 다시 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P9IrCCMUUw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가 좋아해 그의 장례식에 연주하게 했다는 한스 짐머가 작곡한 Vide Cor Meum. 심장을 내게 줘라는 뜻으로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에서 보두앵 4세의 장례식 장면, 드라마 <한니발>에도 재활용되었습니다.
<한니발>의 안소니 홉킨스와 줄리앤 무어는 제임스 아이보리의 <surviving Picasso>에서 피카소와 도라로 나온 적 있죠. 도라를 모델로 한 <우는 여인>
디노는 펠리니의 <길>,<맨헌터>,<코난 더 바바리안>,<듄>,<블루 벨벳>,<한니발>,<레드 드래곤> 외에도 망작도 많이 만들어 별명이 한 때 Dino the Horrendous였습니다.
헤밍웨이인 손녀이자 패션 모델이었던 마고 헤밍웨이가 성폭력 피해자로 복수에 나서는 <립스틱>도 그 중 한 편이고요.
마고의 동생인 마리엘이 이 영화로 데뷔해 우디 앨런의 <맨하탄>에 나옵니다. 마고는 1996년 자살했고요.
마리엘의 딸 역시 모델. 파코 라반 향수 광고에도 나왔는데 헤밍웨이 성을 계속 써서 드리 헤밍웨이.
마돈나, 윌렘 데포, 줄리앤 무어, 앤 아처, 조 만테나 등이 나온 <육체의 증거> 역시 디노 제작.
필름 느와르의 팜므 파탈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에서인지 착용한 모자.
<듄>은 망했지만 린치와 드 로렌티스 일가와의 사이는 좋아서 <블루 벨벳>을 같이 제작합니다. <듄>촬영장에서 카일 맥라클란한테 린치가 <블루 벨벳>의 각본을 줬다고 하네요.
<듄>은 디노의 딸인 라파엘라가 주도했다고 하니 헐리우드 백인 남성 머릿속에서 나온 기획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댓글 봤죠.
디노는 2001년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고 시상자는 안소니 홉킨스.
디노의 조카 아우렐리오는 나폴리 축구 구단 회장입니다.
“#Insigne-#Toronto: tutto fatto, a giugno il trasferimento. Entro lunedì l’annuncio” (Sky)
Che dipenda da lui oppure no, quella tra #Spalletti e i suoi capitani è decisamente una maledizione. #Totti #Icardi #Insigne
— Fabrizio Biasin (@FBiasin) January 4, 2022
로렌조 인시네의 토론토 이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인테르 전담 기자 트윗인데 스팔레티가 가는 팀마다 주장 날리는 데 재주가 있다는 뉘앙스입니다. 로마-토티, 인테르 - 이카르디, 나폴리-인시녜.
"스팔레티 1기에 마찰이 있었더라도 나는 그것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2기에는 클럽이 좀 다르게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프로로서의 관점과는 별도로, 성격적인 측면이 보이지는 않지만 팀과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로마 전 구단주 로젤라 센시의 말인데 스팔레티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면은 있는 듯 합니다.
<리시 이야기>3회를 봤습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보다는 덜 구질구질하고 인물 갈등이 덜 인위적인 느낌이 나서 이것은 좀 마음에 듭니다. 스티븐 킹 소설 팬이라면 알만한 듯 한 오마주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3회에 이르러 줄리앤 무어가 연기하는 리시는 남편이 다른 세상을 보는 능력이 있음을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부야문이란 세계의 이름이 나옵니다.
몰아보기가 아니라 1주일에 1회씩 봐서 볼 만하다고 느끼는 수도 있죠. 보고 싶은 게 별로 없다는 게 맞습니다. 지인은 디즈니 플러스에 볼 거 없다고 하던데 마블 팬 아니고 스타워즈 팬 아니면 그럴 수 있다 싶어요.
2022.01.10 00:24
2022.01.10 00:26
촛농 장면은 가끔 얘기가 되던데요. 줄리앤 무어에게도 흑역사이기도 하죠 ㅎㅎ. 감독이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울리 에델이었죠. 이 영화 후에 영화는 별로 안 찍고 알란 리크먼이 라스푸틴으로 나오는 tv드라마 찍었죠.
2022.01.10 00:31
마돈나가 한창 연기에 도전하던 시절 생각나네요. 결국 '진실 혹은 대담' 말곤 별 재미를 못 봤었죠 아마? 육체의 증거, 에비타, 스웹트 어웨이 등등 그냥 재미를 못 본 정도가 아니라 극악의 평을 받고 조롱 당하고 그랬던 기억이(...)
2022.01.10 00:33
<수잔을 찾아서>가 제일 낫긴 했지만 그 영화도 로잔나 아퀘트 영화에 가깝죠. <그들만의 리그>는 자기 이미지 살린 거고요. <에비타>는 전 괜찮았어요, 그것도 미셸 파이퍼가 임신 중이라 유럽 촬영 감당할 자신이 없어 포기한 거지만요.
뮤비에서는 잘 나오는 사람이 영화에서는 살지가 않더군요. 꼭 로봇이 말하는 것처럼 들리고요. 스크린에서 배우와 가수 차이는 확실히 있는 듯 합니다. 그 점에서 레이디 가가는 대단함.